맨몸 운동 관련 채널 2600개 돌파
집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운동법 안내
최근 유튜브 내에서 맨몸 운동을 소재로 한 콘텐츠가 급격히 인기를 얻고 있다. 채널 '마스터 최'는 총 46만 명의 구독자와 3370만 회의 누적 조회수를 보유한 맨몸 운동 관련 최고 인기 채널 중 하나다. /Master Choi 채널 캡처 |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온라인상에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활동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온라인 스트리밍, SNS를 통하여 자신들의 인지도를 쌓고, 이를 이용하여 수익을 얻는 구조가 연결되면서 신종 직업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인플루언서의 신세계를 IMR(In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의 도움을 받아 조명한다. IMR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플루언서들의 데이터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여 랭킹화 하는 서비스다. <편집자 주>
[더팩트|최문정 기자] 운동 기구 없이도 자신의 체중만을 이용해 전신을 강화하는 '맨몸 운동' 콘텐츠가 유튜브 상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이영미 보이스오브유 선임연구원은 "현재 유튜브에 맨몸 운동을 해시태그(#)로 단 영상이 3만 개가 넘고 관련 채널은 2600개에 이른다"며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맨몸 운동법을 알려주는 콘텐츠로 인기몰이하며 구독자 10만 명 이상을 확보한 '실버 버튼' 채널이 많다"고 설명했다.
채널 '마스터 최(Master Choi)'는 국내 맨몸 운동 전문 채널 중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 채널은 현재 구독자 46만 명, 누적 조회수 3370만 회를 보유하고 있다. 채널 운영자 미스터 최(본명 최하늘)는 20년 이상 운동 경력에서 우러나는 운동 철학과 노하우를 담은 콘텐츠인 '장인 비법서' 시리즈로 인기를 얻었다. 이 시리즈는 가장 기초적인 다리찢기 스트레칭부터 초고난도의 물구나무 팔굽혀펴기 자세 등을 알려준다. 각 영상은 모두 200만 회 이상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채널 '이준명'도 20만 명에 가까운 구독자를 보유한 맨몸 운동 관련 채널이다. 이 채널은 운영자 이준명 본인이 플란체, 머슬업 등 일명 '맨몸 운동 끝판왕' 기술들을 연마하는 영상을 공유하며 인기를 얻었다. 초급자부터 고급자까지 수준별 운동 루틴과 자신만의 노하우가 담긴 튜토리얼 콘텐츠를 제공한다. 채널 내 최고 인기 여상 '2년간의 맨몸 운동 변화'는 300만 회에 이르는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 이 밖에도 조회수 100만 회를 넘긴 영상도 여럿 있다.
1분 가량의 짧은 동영상인 '쇼츠' 중심으로 맨몸 운동 콘텐츠를 올리는 유튜버 뻔더는 31만 명의 구독자를 끌어모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 /뻔더 채널 캡처 |
31만 구독자 채널 '뻔더'는 맨몸 운동을 소재로한 쇼츠(shorts) 콘텐츠로 최근 급격히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채널은 지난해 7월 첫 영상 올리며 활동을 시작했다. 채널 운영 2년 차인 올해에만 25만 명에 가까운 구독자를 끌어모았다. 누구든 어렵지 않게 도전해 볼 수 있는 기본적이고 친숙한 맨몸 운동인 턱걸이, 팔굽혀펴기, 스쿼트 등의 올바른 자세와 효과적 훈련법을 소개하는 영상들이 주를 이룬다. 특히 철봉 운동법을 알려주는 영상들이 최고 800만 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
이 밖에도 K-컬처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랭킹(IMR) 자료를 살펴보면 △바벨라토르 홈트레이닝(구독자 39만 명) △데스런(31만 명) △낭만호구(16만 명) △성철봉(11만 명) △댄정(Dan Jeong)(10만 명) △새벽반 윤대진(Yoon daejin)(5만 명) △프롬더스트릿(2만 명) △멸병(2만 명) △맨몸운동 아이연맨(1만 명) 등이 주목할 만한 채널로 꼽힌다.
munn09@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