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일본 먹방러' 김윤아 오염수 비판, 제2의 문재인이 롤모델?"
입력: 2023.08.26 11:39 / 수정: 2023.08.26 11:39

日 오염수 방류 비판한 김윤아 향해 강한 비난…"'먹방' 끝내줬다" 비꼬기도

전여옥(왼쪽) 전 새누리당 의원이 가수 김윤아를 거칠게 지적했다. /도서출판 독서광, 더팩트 DB
전여옥(왼쪽) 전 새누리당 의원이 가수 김윤아를 거칠게 지적했다. /도서출판 독서광, 더팩트 DB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전여옥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비판한 가수 자우림 김윤아는 그럴 자격이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25일 자신의 블로그에 "김윤아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두고 '지옥이다'고 격분했다. 며칠 전부터가 아니라 2011년 후쿠시마 사고 때부터 분노했어야 한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어났을 때 '처리도 안 된 오염수'가 방류됐지만, 이번은 '처리수'"라며 지금과 달리 당시에는 가만히 있었던 김윤아의 태도를 꼬집었다.

또한 일본 식당에 방문한 김윤아의 모습도 공유하며 "2016년과 2019년 김윤아는 '일본 먹방러'로 끝내줬다"고 비꼬았다.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언급하며 두 사람을 동일시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10월 15일 '후쿠시마 아무 문제 없다'는 정부 TF 보고서를 내놓고, 24일 문재인은 '후쿠시마 방류 반대한다'는 글을 SNS에 올렸다"며 "2020년과 2023년 문재인은 같은 사람이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김윤아에게 "2016년 '일본 먹방러 김윤아'와 2023년 '후쿠시마 지옥 김윤아'도 같은 사람이냐"며 "제2의 문재인이 목표인지, 제2의 청산규리가 롤모델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여옥 전 의원은 "문제는 중국이 더 심각하다. 처리도 안 된 채 마구 쏟아내는 중국 원전 삼중수소가 후쿠시마 50배"라고 주장했다. 중국은 비판하지 않는 김윤아에게 따지고 든 것이다.

앞서 김윤아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검은색 바탕 위에 'RIP(Rest In Peace, 레스트 인 피스) 지구(地球)'라고 적힌 사진을 게시하며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블레이드 러너'(1982년 제작된 SF영화로 극 중 배경은 2019년) +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방사능 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의 풍경.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며 일본의 오염수 방류 결정을 비판했다.

sstar120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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