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까지 전국 곳곳 비…수도권 150㎜ 집중호우
입력: 2023.08.22 16:44 / 수정: 2023.08.22 16:44
22일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내리기 시작한 비는 전국으로 점차 확대돼 25일까지도 곳곳에 이어지겠다. /이동률 기자
22일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내리기 시작한 비는 전국으로 점차 확대돼 25일까지도 곳곳에 이어지겠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22일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내리기 시작한 비는 전국으로 점차 확대돼 25일까지도 곳곳에 이어지겠다. 경기북부 등 일부 지역에는 최대 15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23일까지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겠다. 24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온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45분을 기해 서울 동남권(강동·송파·강남·서초)과 동북권(도봉·노원·강북·성북·동대문·중랑·성동·광진)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경기 과천·안산·안양·군포, 인천 옹진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부터 23일까지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 제주도에는 시간당 30~60㎜의 거센 비가 예상된다.

23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가 최대 150㎜, 인천과 경기북부, 서해5도는 50~120㎜다. 서울·경기남부는 30~100㎜, 강원내륙·강원중북부산지·대전·세종·충남·충북·광주·전남·전북·제주는 30~80㎜다. 많은 곳은 120㎜ 이상이 오겠다. 경북서부와 경남서부는 20~60㎜다.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내려 계곡이나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를 이요할 경우 고립될 수 있어 출입을 삼가야 한다.

24일까지 북한 접경지역에도 많은 비가 예상돼 경기북부와 강원북부의 임진강, 한탕강 유역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25일 오전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비가 이어지겠으며 오후에는 강원영동을 제외한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비는 주말에 잠시 그쳤다가 28~29일 다시 내리겠다. 주말인 26~27일에는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겠다.

무더위가 가신다는 절기상 '처서'(23일)지만 무더위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3일에는 비 영향으로 경상권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낮아지면서 폭염특보가 해제될 수 있다. 다만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0도 이상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비가 그친 25일 오후부터는 기온이 다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도심 지역과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당분간 열대야 현상도 지속되겠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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