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 "김연경 왕따는 기본, 날 술집 여성 취급했다" 주장
입력: 2023.08.19 14:14 / 수정: 2023.08.19 14:20

19일 인스타그램서 추가 폭로
"날 투명 인간 만들어…사람취급도 안 했다"


배구선수 이다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배구선수 김연경에 대한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더팩트 DB
배구선수 이다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배구선수 김연경에 대한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배구선수 이다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배구선수 김연경에 대해 추가 폭로했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이다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연경 팬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먼저 누리꾼 A씨는 "남한테 관심받는 거 좋아했던 거 아니냐, 김연경 선수 저격하려고 하다가 학폭 터진 거 기억 못 하냐"면서 "남한테 관심 받는 공인이었으면 애초에 행동을 조심하고 남을 괴롭히고 그러지 말았어야지. 남한테 관심 갖지 말아 달라면서 왜 신경 써서 괴롭혔냐"고 물었다.

A씨의 글을 공개한 이다영은 "단지 김연경이 시합 도중 욕해서 폭로한 것으로 몰아가는데 사적 관계로 인해 받은 고통에도 불구하고 잘 지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다영은 "김연경의 선수 팬인 것 같은데 (김연경은) 예전부터 욕을 입에 달고 살았다. 왕따는 기본이고 대표팀에서도 애들 앞에서 술집 여성 취급하고 '싸 보인다, 나가요 나가' '강남 가서 몸 대주고 와라'라고 하는 등 애들 앞에서 얼마나 욕하고 힘들게 했는데"라고 주장했다.

그는 "헤어졌다는 이유로 힘들었다. 나를 투명 인간 취급했다. 아예 사람 취급을 하지 않았다"면서 "연습할 때 시합할 때 얼굴 보고 얼마나 욕했는데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리 지어서 나중엔 볼 못 올린다고 다 네트 잡고 욕하고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른다. 그렇게 말하지 말아달라. 연락하고 부탁하고 면담까지 했지만 다 방관했다. 내 철없을 때 한 잘못은 정말 사과하고 싶고, 그 친구한테 다시 무릎 꿇고 싶다. 하지만 김연경 선수 얘기는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배구선수 이다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배구선수 김연경 팬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배구선수 이다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배구선수 김연경 팬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앞서 이다영은 전날 김연경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괴롭힘을 당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이어갔다. 이다영은 김연경에게 "연경 언니 늦은 시간에 연락 보내 정말 죄송하다. 제가 이렇게 연락 보내는 것도 싫겠지만 저 진짜 너무 힘들다. 하루하루 연습할 때마다 무서웠고 겁났다"라고 토로했다. 해당 메시지에 김연경은 "그냥 내가 그렇게 해서 힘들고 무섭고 해도 참아. 나도 너 싫고 불편해도 참고 있으니까"라고 답했다.

아울러 전날 이다영은 현재 삭제된 자매 이재영의 인터뷰 기사 캡처본을 공유하며 자신이 김연경 때문에 극단적 선택 시도까지 했었다고 주장했다. 이재영은 이다영이 지난 2021년 2월 5일 GS칼텍스와의 경기 후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이틀 만에 간신히 깨어났다고 말했다.

김연경과 이재영, 이다영은 2020∼2021시즌 흥국생명에서 함께 활약했다. 팀 불화설과 쌍둥이의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이면서 이재영과 이다영은 흥국생명에서 방출됐다.

한편 김연경 소속사 '라이언앳'은 지난 16일 "김연경 선수에 대해 악의적으로 작성돼 배포된 보도자료 및 유튜버에 대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선처 및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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