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온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은 11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1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힘겹게 이동하고 있는 모습.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이장원 인턴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반면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남부지방에선 태풍특보가 해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오후 5시 기준 카눈은 충북 충주 동쪽 약 20㎞ 육상에서 시속 29㎞로 북북서진 중이다. 서울에서 약 120㎞ 떨어진 지점이다.

중심기압은 985hPa이며 최대풍속은 초속 24m(시속 86㎞)다.

카눈의 영향으로 태풍특보가 발효 중인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과 경남내륙엔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다.

강원영동북부엔 시간당 30~60㎜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으며, 이와 강원도 지역과 수도권엔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강원영동과 일부 내륙에선 최대순간풍속 초속 25m(시속 90㎞)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기상청은 카눈이 충북과 경기동부를 지나 11일 북한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부지방엔 11일 오전까지 강한 비바람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카눈이 북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남부지방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났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제주도와 전남, 경남 일부 지역의 태풍특보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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