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트림 스포츠 특유의 짜릿함 대리 체험
수중 풍경과 다양한 해양 생물 담긴 영상으로 호기심↑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다이빙이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관련 유튜브 콘텐츠도 각광받고 있다. 채널 알레한드로와 마리나는 다이빙을 좋아하는 커플이 다양한 기술과 노하우를 전해줘 5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알레한드로와 마리나 채널 캡처 |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온라인상에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활동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온라인 스트리밍, SNS를 통하여 자신들의 인지도를 쌓고, 이를 이용하여 수익을 얻는 구조가 연결되면서 신종 직업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인플루언서의 신세계를 IMR(In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의 도움을 받아 조명한다. IMR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플루언서들의 데이터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여 랭킹화 하는 서비스다. <편집자 주>
[더팩트|최문정 기자]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다이빙이 인기 있는 수상 스포츠로 떠오르면서 관련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도 인기를 얻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이영미 보이스오브유 선임연구원은 "'프리 다이빙', '스쿠버 다이빙' 등을 해시태그로 단 다이빙 영상들이 수만에서 수백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며 "익스트림 스포츠중 하나인 다이빙이 주는 짜릿한 쾌감을 대리만족할 수 있고, 아름다운 수중 풍경과 다양한 해양 생물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이들 채널의 매력으로 꼽힌다"고 전했다.
프리 다이빙 콘텐츠 전문 채널 '알레한드로와 마리나'는 구독자 5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이 채널은 다이버 커플 유튜버 알레한드로와 마리나가 2017년부터 운영해왔다. 프리 다이빙의 매력을 알리고 다이빙 기술과 노하우를 전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주요 콘텐츠로는 전 세계 바닷 속을 탐험하는 두 사람의 여정이 담긴 '프리 다이빙 여행 브이로그', 기초부터 심화까지 프리 다이빙 훈련법을 알려주는 '프리 다이빙 팁', 수중 촬영 노하우와 장비 리뷰를 전하는 '영상 촬영과 편집 팁' 등이 있다. 채널 내 인기 영상인 '프리 다이빙, 스노클링 하실 때 이것과 만나면 죽을 수 있어요', '왜 프리 다이빙 자격증의 끝은 40미터일까?' 등은 5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올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채널 잠수다TV는 동굴 다이빙, 광산 다이빙 등 이색 스쿠버 다이빙 콘텐츠로 구독자 3만 명을 확보했다. /잠수다 TV 채널 캡처 |
채널 '잠수다TV'는 동굴 다이빙, 광산 다이빙 등 이색 스쿠버 다이빙 콘텐츠로 구독자 3만 명을 확보하고 있다. 해군특수전전단(UDT) 출신으로 알려진 채널 운영자 잠수다는 바다뿐만 아니라 계곡, 저수지, 바위 아래 동굴, 물이 들어찬 폐광 등 다이빙이 가능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심해 다이빙을 선보인다. 채널의 대표 콘텐츠는 '수심 30m 계곡 다이빙' 시리즈다. 관련 영상 '수심 30m 계곡을 발견하였습니다', '수심 30m 계곡에서 용을 발견했어요' 등이 모두 100만 회를 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배우이자 스쿠버 다이빙 강사로 활동 중인 최송현의 유튜브 채널 '송현씨 필름(SONGHYUNC FILM)'도 2만 명에 가까운 구독자를 거느린 주목받는 채널이다. 최송현이 직접 촬영한 수중 영상을 비롯해 다이빙 투어, 다이빙 강좌, 다이빙 장비 리뷰, 해양 생물 스케치, 수중 자율감각 쾌락반응(ASMR)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중 다이빙 입문자를 위한 기초 훈련법 강좌 콘텐츠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인기 영상 '숨은 다들 3분 30초는 참는 거 아니에요? 프리다이빙 훈련 방법', '초보 다이버가 수영장에서 해야 할 필수 훈련' 등은 구독자 수를 뛰어넘는 높은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
이 밖에도 K-컬처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랭킹(IMR) 자료에 따르면 △폭스TV(7만 명) △오퐁(1만 명) △섬우럭(1만 명) △물호랑이하쿠우(1만 명) △프리하기(1만 명) △강싸부의 프리다이빙 포인트(9000명) △허튭(6000명) △쪼리오(4000명) △돌피노(dolpino) tv(4000명) △비프리TV(3000명)등이 주목할 만한 채널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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