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주의보가 발효된 4일 오후 서울 은평구 불광천 산책로에서 시민이 우산을 쓰고 산책하고 있다. /장윤석 인턴기자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토요일인 15일에도 전국에 비가 내린다. 충청과 전라, 경북지역에는 시간당 50~10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정체전선이 남북으로 진동하면서 전국이 장마 영향권에 들어 전국에 비가 내린다. 이날까지 충청권과 전라권, 경북북부내륙에 강한 비가 예상된다. 오전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인 16일에는 충청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 차이가 크겠고, 강약을 반복하면서 소강상태를 보는 곳이 많겠다"고 설명했다.

전날부터 16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충청권, 전라권, 경북북부내륙이 100~250mm다. 충남권남부와 전북서부는 400mm, 충북중남부와 전북동부, 전남권(남해안 제외), 경북북부내륙은 300mm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수도권과 강원도, 경상권(경북북부내륙 제외), 제주도남부와 산지, 울릉도, 독도에는 30~80mm다. 경기남부와 강원남부내륙산지, 경남권에는 150mm 이상까지도 내리겠다.

기상청은 계곡이나 하천 하류에서 야영을 자제하고,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어 출입 금지를 당부했다. 하수도와 우수관, 배수구 등의 역류를 대비하고, 침수지역 감전 사고와 자동차 시동 꺼짐도 유의해야 한다.

하천 수위가 상승하고, 댐 수문이 개방돼 하천 하류지역은 침수나 안전사고를 유의해야 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며, 낮 최고기온은 26~31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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