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천둥·번개 동반' 폭우 전망…"안전사고 유의"
입력: 2023.07.13 10:03 / 수정: 2023.07.13 10:03
13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린다. /박헌우 기자
13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린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13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린다. 서울과 수도권에는 비 강도가 점차 강해지면서 오후부터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과 경기도는 흐린 가운데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약한 비가 내리고 있다. 서해상에서 비구름대가 접근하면서 인천과 경기서해안은 곧 강한 비가 쏟아지겠다. 서울과 경기내륙도 점차 비가 강해진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 북부 등에는 이날 오후부터 시간당 3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될 수 있다.

박정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중국 내륙에서 몬순 기압골을 따라 정체전선상으로 강하게 유입되는 모습을 보인다"며 "새벽 서쪽 지역부터 비가 시작돼 아침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충남 보령에는 호우경보가, 충남(공주·아산·논산·부여·청양·예산·계룡)과 전북(완주·전주)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서울과 경기(광명·과천·부천·김포·고양·수원·성남·안양·오산·군포·의왕·용인·광주)에는 오전 10시30분을 기점으로 호우주의보가 발효된다. 경기(동두천·연천·포천·가평·양주·의정부·파주·구리·남양주·하남)에도 오전 11시30분 호우주의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부터 시작된 장맛비는 15일까지도 이어질 전망이다. 14일부터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서로 충돌하는 정체전선이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폭이 좁은 강한 강수대가 생기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다.

14일까지 이틀간 예상되는 강수량은 50~150mm이며, 수도권 일부 지역에는 250mm, 충청 북부는 200mm까지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저지대 침수 및 하천 범람을 유의하고, 계곡 및 하천에서 야영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북한(황해도·강원도)에도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임진강이나 한탄강 등 경기북부 인근 강 유역과 하천은 수위가 높아지고 유속이 빨라질 가능성이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하수도, 우수관 및 배수구 역류에 대비하고, 침수지역 감전사고나 자동차 시동 꺼짐에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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