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서 운영하는 브랜드 전문 채널 '소비더머니'는 구독자 58만 명, 누적 조회수 5800만 회를 기록하는 대형 채널로 성장했다. /소비더머니 채널 캡처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온라인상에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활동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온라인 스트리밍, SNS를 통하여 자신들의 인지도를 쌓고, 이를 이용하여 수익을 얻는 구조가 연결되면서 신종 직업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인플루언서의 신세계를 IMR(In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의 도움을 받아 조명한다. IMR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플루언서들의 데이터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여 랭킹화 하는 서비스다. <편집자 주>

[더팩트｜최문정 기자] 최근 유튜브 내에서 제품이나 기업의 '브랜드'에 얽힌 이야기를 전하는 채널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이영미 보이스오브유 선임연구원은 "일상에서 수많은 브랜드를 접하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한 번쯤 궁금했을 법한 인기 브랜드의 탄생 비화, 성공 비결 등의 궁금증에 대한 답을 알려주는 지식·정보 콘텐츠가 인기가 많다"며 "관련 영상들이 수십, 수백만 회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사 MBC가 운영하는 채널 '소비더머니'는 브랜드와 얽힌 사람과 된 이야기를 주로 다룬다. 이 채널은 17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14F 일사에프' 채널의 하위 콘텐츠로 시작해 인기를 얻어 2021년 3월 별도 채널로 독립했다. 현재 소비더머니는 구독자 58만 명, 누적 조회수 8500만 회를 보유한 대형 채널이다. 이 채널에서는 명품 기업부터 최근 떠오르는 국내 중소기업까지 다양한 기업 브랜드와 히트 상품 브랜드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를 재치있게 전한다. 채널 내 인기 영상 중 하나인 '한국을 바꿔버린 16일…88올림픽 이야기'는 230만 회의 조회수를 올리며 구독자 숫자를 뛰어넘는 성과를 냈다.

채널 '브랜드보이'는 '잘나가는 브랜드의 모든 것'을 소재로 삼아 구독자 15만 명을 보유한 채널로 성장했다. /브랜드보이 채널 캡처

채널 '브랜드보이 Brand Boy'는 '잘나가는 브랜드의 모든 것'을 소재로 삼으며 15만 명에 가까운 구독자를 확보했다. 채널 운영자 브랜드보이(본명 안성은)는 광고와 마케팅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험에서 축적된 지식과 날카로운 통찰을 전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채널에서는 지금까지 팝 아티스트 카우스의 대표 캐릭터 '컴패니언', 세계적 인기를 누리는 국내 토종 브랜드 '헬리녹스'와 '젠틀몬스터' 등의 브랜드를 다룬 영상 90여 개를 선보였다. 이 중 최고 인기 영상은 'BTS와 지드래곤도 광팬! 세계 최고의 악동 예술가 카우스(KAWS) 이야기'로 9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46만 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지식·정보 채널 '세상의모든지식'에서도 '브랜드 백과사전'을 주력 콘텐츠로 제공하고 있다. 이 콘텐츠는 세월이 흘러도 사람들이 사랑하는 장수 브랜드부터 최근 인기를 얻은 신생 브랜드까지 다루며 각 브랜드의 역사와 성공 법칙을 전한다. 특히 방대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분석해 이해하기 쉽게 영상에 담아낸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K-컬처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랭킹(IMR) 자료에 따르면 △머니스웨거(구독자 33만 명) △머니랩(3만 명) △마케팅의 모든 것(1만 명) △브랜드 읽어주는 여자(3000명) △위대한 브랜드(1000명) 등이 주목할 만한 채널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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