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장마 들어간 제주도에 '물폭탄'…서울은 32도 '찜통더위'
입력: 2023.06.25 11:36 / 수정: 2023.06.25 11:36

25일 새벽 제주도 전역으로 비 확대
"경기 동부·강원 영서 최고 체감온도 33도 웃돌아"


2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육상 전역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중산간과 남부·동부 지역에 호우경보가, 북부와 서부·추자도에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됐다. /남용희 기자
2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육상 전역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중산간과 남부·동부 지역에 호우경보가, 북부와 서부·추자도에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됐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제주도가 장마기간에 접어든 가운데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2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북상 중인 정체전선과 이를 통해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날 밤 비가 내리기 시작해 이날 새벽 제주도 전역으로 확대됐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지점별 일 강수량은 △삼각봉 59.5㎜ △한라산남벽 57.0㎜ △영실 48.5㎜ △성판악 43.5㎜ △마라도 42.0㎜ △서귀포 41.3㎜ △제주 37.0㎜ △태풍센터 36.5㎜ △안덕화순 36.5㎜ △가시리 33.0㎜ 서광 29.0㎜다.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되자 제주도 육상 전역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중산간과 남부·동부 지역에 호우경보가, 북부와 서부·추자도에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됐다. 산지와 중산간에는 강풍주의보도 내려졌다.

해상에서는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바람이 강하게 불자 제주도 남쪽바깥먼바다, 남서쪽안쪽먼바다, 서부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공항도 착륙과 이륙 방향 모두 급변풍 특보가 발효됐다.

2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100∼200㎜며 산지 등 많은 곳은 300㎜ 이상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제주에 이날 새벽부터 밤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60㎜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은 이날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올라 무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18∼22도, 낮 최고기온은 22~32도다.

주요 도시의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2도 △수원 21도 △춘천 20도 △강릉 21도 △청주 22도 △대전 21도 △전주 21도 △광주 21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제주 21도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0도 △수원 31도 △춘천 32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29도 △전주 29도 △광주 24도 △대구 28도 △부산 25도 △제주 27도다.

기상청은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올라 덥겠고, 특히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에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돌겠다"고 설명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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