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광주·대구 등 13개 지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
입력: 2023.06.17 10:58 / 수정: 2023.06.17 10:58

습도 높은 '찜통 더위'는 아냐…다음 주 비 소식

대구와 광주 등 일부 남부지역과 강원 영서 일부 지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17일 오후 11시부로 발효된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박헌우 기자
대구와 광주 등 일부 남부지역과 강원 영서 일부 지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17일 오후 11시부로 발효된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대구와 광주 등 일부 남부지역과 강원 영서 일부 지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17일 오후 11시부로 발효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오전 11시를 기해 춘천과 홍천 평지 등 13개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이날 폭염주의보가 내린 곳은 강원 춘천·홍천, 전북 완주, 전남 담양, 광주, 대구, 구미 등 경북 7곳 등이다. 폭염주의보는 한낮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경주는 이날 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강릉과 광주 대구는 낮 최고 기온이 34도, 서울은 31도가 예상된다.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데다가 일사까지 더해 어제보다 기온이 오를 전망이다.

기상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겠다"라고 밝혔다.

다만 기상청은 이번 더위가 습도가 높은 '찜통더위'가 아니라 습도가 낮은 상황에서 나타나는 불볕더위라고 덧붙였다. 일사를 피해 그늘로 들어가면 더위를 피할 수 있다는 것이.

당분간은 아침 최저기온은 16∼23도, 낮 최고기온은 27∼34도로 예보돼 덥겠다. 이번 더위는 다음 주 월요일까지 이어진 뒤 화요일과 수요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예년보다 빠른 더위로 온열 질환 발생 우려도 크다. 더위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

ilra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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