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 '물폭탄'에 안전 주의…중대본 1단계 가동
입력: 2023.05.05 18:00 / 수정: 2023.05.05 18:00

남부 호우특보 확대…위기경보 '주의' 격상

행정안전부가 호우에 대처하기 위해 5일 오후 5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발령했다. /더팩트 DB
행정안전부가 호우에 대처하기 위해 5일 오후 5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발령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어린이날 연휴인 5~6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재난안전 총괄부처인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는 남부지방에 호우특보가 확대돼 시간당 30~5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예보됐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제주도에 최대 440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6일까지 제주도를 포함한 중부지역, 남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대본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때 대응과 복구·수습을 총괄한다. 대응 수위는 1~3단계로 나뉜다. 호우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뉘며, 전국적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심각'으로 격상해 대응하게 된다.

이날 중대본은 호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빗물받이, 배수로 등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배수펌프 등 수방시설을 지속해서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또 야영장, 하천변, 산간 계곡, 해안가 등 연휴를 맞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예찰 활동을 실시해 위험 상황 발생 시 신속히 조처하도록 했다.

특히 중대본은 인명피해 가능성이 큰 반지하주택이나 지하주차장 등 지하공간과 하천, 계곡, 경사지 태양광 시설에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침수·인명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한창섭 중대본부장은 "국민들도 하천변, 산간 계곡과 같은 위험지역 방문은 자제하고 긴급 상황 시 사전대피 등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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