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소설 '푸른 사과의 비밀' 1,2권/이야기동네 |
[더팩트ㅣ김병헌 기자] 네이버 웹소설 부문 챌린지리그 1위에 올랐던 '푸른 사과의 비밀'이 단행본으로 나왔다.
출판사 이야기동네는 최근 아르망 작가의 장편소설 '푸른 사과의 비밀' 1,2권을 동시에 출간했다.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인간과 뱀파이어와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들을 시간과 장소, 과학까지 곁들여 다양하고 폭넓은 시선으로 소개한다.
상상하지 못했던 소재의 이야기는 뱀파이어를 넘어 세계를 어우르는 거대한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다.역사와 지역성, 이종 생명체에 대한 경외심, 그리고 소수자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지평... 소설은 18세기부터 21세기인 현재와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출발해 서울의 합정동과 망원동, 서교동 일대에 다다른다.
당연히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뱀파이어들의 이야기다.뱀파이어 증후군인 포르피린증 치료제에서 우생학적인 유전자 선별을 위한 인공자궁 공장까지 등장한다.소설속 뱀파이어는 우리가 알고 있는 뱀파이어와는 사뭇 다르다."뱀파이어에 대한 이야기구나" 생각했지만 이야기는 전혀 다른 흐름으로 전개된다.
뱀파이어는 맞는데 피를 먹지 않는다. 뱀파이어지만 인간을 사랑하고 인간의 피가 아닌 영양제를 먹는 뱀파이어다.독자들은 이런 반전 스토리에 흥미를 갖기 시작한다.
EBS <지식채널 e>의 이효진 작가는 "인간의 MBTI를 분석하며 인간의 아픔을 어루만져줄 ‘공감력 증강팀’까지 만드는 정성이란! 지금까지 이런 뱀파이어는 처음이었다"고 말한다.
김민정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는 "책은 분명 400쪽이 넘는 분량인데 책을 다 읽고 나서도 소설이 끝나질 않는다. 이상하고 기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읽어도 읽어도 끝나지 않는, 아니 읽을수록 점점 더 이야기가 풍부해지는 소설"이라며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