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FACT] '파란빛'으로 물든 석촌호수...축제일보다 앞선 '벚꽃 향연'(영상)
입력: 2023.03.30 00:00 / 수정: 2023.03.30 00:00

평년보다 2주 먼저 개화한 서울 벚꽃
대표 벚꽃 명소인 석촌호수는
파란빛이 감싼 야경 명소로 떠올라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석촌호수의 야경. 벚꽃이 대부분 개화하면서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이상빈 기자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석촌호수의 야경. 벚꽃이 대부분 개화하면서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이상빈 기자

[더팩트|송파=이상빈 기자] 파란 빛으로 물든 벚꽃 향연을 보셨나요? 꽃샘 추위가 찾아온 27일 오후. <더팩트>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석촌호수를 찾았습니다. 평년보다 일찍 개화한 서울 벚꽃의 밤 풍경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서였습니다.

기상청이 발표한 서울 벚꽃 공식 개화일은 25일입니다. 서울 평년 개화일인 4월 8일보다 올해는 2주나 먼저 꽃을 피웠습니다. 벚꽃 축제를 준비한 지방 자치단체는 자칫 벚꽃 없는 벚꽃 축제를 벌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비상이 걸린 상태라고 합니다.

하지만 꼭 축제가 아니더라도 꽃을 볼 수 있다면 시기가 문제이겠습니까. 벚꽃이 대부분 개화한 석촌호수에는 왕벚나무를 파란빛 조명이 감싸면서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몽환적이고 아름다웠습니다.

이날 밤 기온이 영상 10도 아래로 내려가면서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데도 석촌호수는 사람으로 가득했습니다. 이른 벚꽃 개화 소식을 듣고 방문객이 몰렸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호숫가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상빈 기자
외국인 관광객이 호숫가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상빈 기자

석촌호수 동호 일대는 호숫가와 왕벚나무를 배경으로 사진 찍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식목일인 다음달 5일 시작해 나흘 뒤인 9일 막을 내립니다. 그때가 되면 석촌호수 벚꽃은 과연 어떤 상태일까요? 올해는 벚꽃을 구경하려면 일정을 좀 더 앞당기는 게 좋겠습니다.

pkd@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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