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전거 관리, 용품 리뷰, 올바른 라이딩 방법 등을 다룬 유튜브 채널이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은 대표 자전거 관련 유튜브 채널 중 하나인 '자전거 각시탈'. /자전거 각시탈 채널 캡쳐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온라인상에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활동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온라인 스트리밍, SNS를 통하여 자신들의 인지도를 쌓고, 이를 이용하여 수익을 얻는 구조가 연결되면서 신종 직업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인플루언서의 신세계를 IMR(In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의 도움을 받아 조명한다. IMR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플루언서들의 데이터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여 랭킹화 하는 서비스다. <편집자 주>

[더팩트｜최문정 기자] 최근 자전거 관련 유튜브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가운데, 자전거가 야외에서 혼자 즐길 수 있는 비대면 스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이영미 보이스오브유 선임연구원(박사)은 "자전거 및 관련 용품 리뷰, 올바른 라이딩과 훈련법, 부상 관리 노하우, 라이딩 브이로그 등이 자전거 전문 채널들의 주요 콘텐츠"라며 "자전거에 갓 입문한 '자린이'(자전거+어린이)부터 마니아를 자처하는 '자덕'(자전거+덕후)까지 구독자로 끌어 들이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전거와 관련해서 가장 많은 유튜브 구독자를 거느린 채널은 '자전거 타는 각시탈'이다. 이 채널은 2019년 초 활동을 시작해 약 2년 만에 구독자 10만 명을 모았다. 현재 구독자 14만 명, 누적조회수 3900만 회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콘텐츠로는 △자전거와 주변 용품 리퓨 △자전거 구매와 관리법 △자전거 잘 타는 법 △라이딩 브이로그 등 로드 자전거와 관련된 각종 지식과 노하우로 구성돼 있다.

채널 내 최고 인기 영상은 특수 자전거 '벨로모빌'을 소개한 '자전거계의 UFO! 자전거일까? 자동차일까?'이다. 이 영상은 현재 400만 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오르막을 오를 때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6가지', '자전거에 절대로 필요없는 4가지' 등도 조회수 100만 회 이상을 기록했다.

초딩 입맛 자덕 채널은 실내자전거를 활용한 체중감량 비법부터 산악, 로드, 미니벨로 등 다양한 종류의 자전거 리뷰를 올리고 있다. /초딩입맛 자덕 채널 캡쳐

'초딩 입맛 자덕'도 구독자 10만 명을 확보한 이 분야 대표 채널 중 하나이다. 이 채널은 실내 자전거부터 산악, 로드, 미니벨로 등 다양한 종류의 자전거를 폭넓게 다룬다. 가장 호응이 높은 콘텐츠는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 실내 자전거 훈련법이다. 인기 영상은 '한달 5kg 빠지는 실내자전거 운동 45분 프로그램', '체지방 박살 내는 실내 자전거 프로그램 20분용' 등의 영상이 최고 260만 회의 높은 조회 수를 올리고 있다.

이 밖에도 '자전거로 가파른 언덕을 오르는 법', '자전거를 손쉽게 차에 싣는 법' 등 산악 자전거 관련 팁을 소개하는 영상들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채널 '리얼리티 바이크 쇼'는 구독자 10만 명과 누적 조회수 5100만 회를 기록하고 있다. 산악 자전거 전문 라이더인 채널 운영자 '식쓰'는 이와 관련한 노하우를 콘텐츠로 제작한다. 주요 콘텐츠로는 △자전거 올바르게 타는 법 △자전거 등 제품 리뷰 △자전거 정비와 세팅법 △여행 브이로그 △각종 대회와 행사 스케치 △각종 자전거 기술과 요령 등이 있다.

채널 내 가장 인기 있는 영상은 자전거 묘기 기술을 알려주는 'MTB라이더가 계단을 대하는 자세_탈인간급 미친 스케일 등장'으로, 15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도 K-컬쳐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랭킹(IMR) 자료에 따르면 이외 △따라쟁이 너구리 (구독자 8만 명) △민댕_Mindy (8만 명) △아라누나TV (7만 명) △씨제이 박(CJ PARK) (6만 명) △자전거개론 Bicycle101 (6만 명) △루나틱 사이클링(Cycling) (5만 명) △드론 라이더 (5만 명) 등의 채널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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