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사 수묵(水墨) 작품세계, '한국화와 현대미술의 접점' 주제
우종택 화가의 반사 수묵(水墨) 전은 지난 8월 27일부터 스튜디오 끼에서 전시 중이다. 이달 30일까지 전시되며 이번 특강은 그동안 작품으로만 만나보던 우종택 작가를 직접 만나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스튜디오 끼 |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늦가을, 유명 화가와 함께하는 '작가와의 대화 및 특강'이 진행된다.
5일 오후 3시 배우 이광기가 운영하는 스튜디오 끼 갤러리(파주시 회동길)에서 갖는 '우종택 작가의 작품세계, 한국화와 현대미술의 접점'이 그것.
우종택 화가의 반사 수묵(水墨) 전은 지난 8월 27일부터 스튜디오 끼에서 전시 중이다. 이달 30일까지 전시되며 이번 특강은 그동안 작품으로만 만나보던 우종택 작가를 직접 만나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스튜디오 끼 대표 이광기는 "지난 3개월간 유명 연예인들을 비롯해 수많은 갤러리들이 찾아와 관심을 보여줬다"면서 "그런 뜨거운 호응이 작품에 대한 작가만의 특별한 생각을 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된 계기"라고 말했다.
배우 이광기가 5일 오후 3시 자신이 운영하는 경기 파주의 스튜디오 끼 갤러리에서 '우종택 작가의 작품세계, 한국화와 현대미술의 접점'이란 주제로 특강을 마련했다. 왼쪽부터 이광기 우종택. /스튜디오 끼 제공 |
이광기와 손잡고 독일에 이어 국내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우종택은 자연을 몸으로 체득하는 한국화를 그리는 반사 수묵화가다.
그가 표방하는 반사 수묵(水墨)은 동양화를 현대미술로 재해석하는 것으로, 실존과 허구의 경계, 이른바 눈에 보이지만 실제 하지 않는 것과 눈에 보이지 않지만 실제 하는 것에서 '본래부터 존재했을 사물 자체의 성질이나 모습(始元)'을 찾는 과정이다.
스튜디오 끼 갤러리 메인 전시공간에서 8월부터 이달 말까지 3개월간 전시되는 '반사 수묵'(2022)은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주제로 한 '접점(接點)', '무행(無行)' 등과 연동된 기획으로, 전통 수묵화에 현대적 맥락을 가미한 명상에 기반한 작업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