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동호에 전시 중인 '러버덕'을 보러 많은 사람이 모여들었다. 외국인 관광객도 러버덕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상빈 기자

[더팩트｜이상빈 기자] 러버덕 프로젝트가 2014년 이후 8년 만에 석촌호수에 둥지를 틀었다. 코로나19로 지친 서울 시민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기 위해 돌아온 러버덕 프로젝트의 첫 주말 풍경은 어땠을까.

1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동호는 모여든 사람으로 북적였다. 개천절 연휴 첫날을 맞아 전국 관광지가 인파로 가득 찰 시점에 석촌호수도 러버덕 프로젝트와 함께 존재감을 뽐냈다.

러버덕 정면을 보기 위해 석촌호수 동호 수변무대에 모여든 사람들. /이상빈 기자

'노란 고무 오리' 러버덕 측면 모습이 보이는 동호 초입에서부터 사람들은 휴대폰과 카메라를 손에 쥐고 바삐 셔터를 눌렀다. 지난달 26일부터 시행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덕분에 맨얼굴로 활보하며 자유롭게 러버덕 사진을 찍는 이도 눈에 띄었다.

카메라에 러버덕 정면 모습을 가장 잘 담을 수 있는 '명당' 수변무대는 이미 인산인해를 이뤘다. 자리를 잡고 앉거나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러버덕을 카메라 프레임에 담으려는 사람으로 넘쳤다.

성별, 연령 불문 다양한 인파가 수변무대를 수놓았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러버덕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어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지난달 30일 공식 전시를 시작한 러버덕 프로젝트는 이달 31일까지 시민들과 함께한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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