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동 작가가 25일 암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75세. /솔출판사 제공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소설 '만다라'와 '국수'로 잘 알려진 김성동 작가가 25일 별세했다. 향년 75세.

지난 몇 개월간 암 투병을 해오던 김 작가는 이날 오전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빈소는 건국대 충주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은 27일이다.

1947년 충남 보령 출생인 고인은 1964년 서울 서라벌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도봉산 천축사로 출가해 수행자의 삶을 살았다. 그러다 1975년 '주간 종교'에 첫 단편 소설 '목탁조'가 당선되며 등단했다.

김 작가는 1978년 승려 생활을 바탕으로 쓴 화제작 '만다라'를 출간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여러 단편을 비롯해 '피안의 새', '오막살이 집 한채', '길' 등의 작품을 썼다.

고인의 또 다른 대표작은 '국수'다. 1991년 문화일보 창간호에 연재를 시작한 이후 27년 만인 2018년 6권으로 완간했다.

한국문학 신인상(1978년), 신동엽창작기금상(1985), 현대불교문학상(2002·1998), 이태준문학상(2016)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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