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인 오늘(10일) 저녁에는 100년 만에 가장 둥글고 완전한 보름달이 떠오르겠다. /남윤호 기자 |
[더팩트ㅣ이효균 기자] 추석 당일인 오늘(10일) 저녁에는 100년 만에 가장 둥글고 완전한 보름달이 떠오르겠다.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은 이번 추석에 가장 완벽한 형태의 '보름달'이 뜬다고 밝혔다. 달이 가장 둥근 형태가 되는 시각은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을 이루는 때로 이를 '망'이라고 부른다.
과학관 측은 달이 타원 궤도를 돌기 때문에 형태는 보름달이 되더라도 태양·지구와 일직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잦아 평소에는 '완벽한 형태'의 둥근달을 보지 못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과학관 측은 이번 추석에 뜨는 완벽하게 둥근 보름달을 관측하기 위해 지역마다 시간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달이 가장 둥근 형태가 되는 시각은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을 이루는 때로 이를 '망'이라고 부른다. 달이 타원 궤도를 돌기 때문에 형태는 보름달이 되더라도 태양·지구와 일직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잦아 평소에는 '완벽한 형태'의 둥근달을 보지 못한다. |
서울의 경우 오후 7시 4분부터 달이 뜨는데, 망이 되는 시각은 오후 6시 59분이다. 반면 강릉이나 속초 등 동해안에서는 달이 뜨면서 망이 되기 때문에 수평선 위로 가장 완벽한 둥근 달이 뜨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주요 도시 월출 시각은 △서울 오후 7시4분 △인천 오후 7시5분 △수원 오후 7시4분 △강릉 오후 6시57분 △춘천 오후 7시1분 △대전 오후 7시1분 △세종 오후 7시2분 △청주 오후 7시1분 △대구 오후 6시56분 △부산 오후 6시53분 △울산 오후 6시53분 △광주 오후 7시2분 △전주 오후 7시2분 △제주 오후 7시2분 등이다.
이번 완벽한 보름달의 기회를 놓치면 38년 뒤인 2060년에야 비슷한 수준의 둥근 달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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