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피아니스트' 임윤찬, 반 클라이번 콩쿠르 역대 최연소 우승
입력: 2022.06.20 17:07 / 수정: 2022.06.20 17:07

60년 역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 세워

대한민국 피아니스트 임윤찬(가운데)이 제16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목프로덕션 SNS 캡처
대한민국 피아니스트 임윤찬(가운데)이 제16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목프로덕션 SNS 캡처

[더팩트|박지윤 기자] 피아니스트 임윤찬(18·한국예술종합학교)이 세계적 권위의 피아노 경연대회인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폐막한 제16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 최종라운드에서 임윤찬은 5명의 경쟁자를 누르고, 최고 점수를 얻으며 1위를 거머쥐었다. 이는 이 대회 60년 역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으로 더욱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포트워스 베이스퍼포먼스홀에서 열린 결선 무대에서 임윤찬은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3번 C단조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3번 D단조를 연주했다. 특히 지난 17일 결선 두 번째 곡인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무대에서는 신들린 듯한 강렬한 연주라는 최고의 평가와 함께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2004년 2월생인 임윤찬은 이번 반 클라이번 콩쿠르의 최연소 참가자로, 이번 대회 역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도 세웠다. 기존의 이 대회 최연소 우승자는 2009년 중국의 장하오첸(당시 19세)과 1969년 크리스티나 오르티즈(당시 19세)였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는 냉전 시절이던 1958년 소련에서 열린 제1회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해 일약 '미국의 영웅'으로 떠오른 미국의 피아니스트 반 클라이번(1934~2013)을 기념하는 대회로, 세계 3대 음악 경연대회로 꼽히는 쇼팽 콩쿠르와 차이콥스키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 버금가는 권위를 인정받는 미국의 대표 피아노 콩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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