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균 표인봉 전창걸 유록식, 16일 '개그클럽' 확대 부활 현판식
입력: 2022.06.17 07:51 / 수정: 2022.06.17 11:05

오는 2025년 개그클럽 40주년 기념 '출석체크' 공연도 미리 준비

개그클럽 총동문회는 향후 다양한 형태로 기금을 마련해 재학생 장학금 지원 및 합동 공연도 준비 중이다. 배우 김정균이 확대 부활한 개그클럽 총동문회장을 맡았다. /개그클럽 총동문회
개그클럽 총동문회는 향후 다양한 형태로 기금을 마련해 재학생 장학금 지원 및 합동 공연도 준비 중이다. 배우 김정균이 확대 부활한 개그클럽 총동문회장을 맡았다. /개그클럽 총동문회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서울 예대 연극학과 출신으로 방송에 각각 진출해 각각 드라마와 코미디프로그램에서 활동하며 존재감을 키운 김정균(배우) 표인봉(개그맨) 전창걸(개그맨) 유록식(예원대 교수)이 다시 뭉쳤다.

이들은 대학시절 최고의 방송 예능인을 꿈꾸며 활동했던 85학번 '개그 레전드 4총사'로 16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오케이골프 본사에서 '서울예술대학교 개그클럽 총동문회'를 확대 부활하는 현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레전드 4총사(개그클럽 원년멤버 1기) 외에 이수진(8기) 이세중(37기) 등 후배들도 다수 참석했다. 연극과 출신 개그클럽 총동문회장을 맡은 김정균은 "80년대 이후 대중문화 분야에 진출한 동문들의 결속력을 공고히 하고 후배들과의 유대감을 끈끈하게 이어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개그클럽 총동문회는 향후 다양한 형태로 기금을 마련해 재학생 장학금 지원 및 합동 공연도 준비 중이다. 지난 2005년과 2015년 각각 20주년(대학로 라이브극장), 30주년(대학로 SM 아트홀) 공연 '출석체크'를 진행했고, 오는 2025년에는 40주년 축하공연도 가질 예정이다.

MBC 개그공채로 코미디프로그램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다 결혼과 함께 방송을 떠난 8기 이수진(더좋은골프 이사)은 "개그지망생들 사이에 선배님들은 역사이자 전통이었다"면서 "개그클럽 동아리에 들어가고 싶어서 서울예대를 지원했을만큼 지금도 전설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개그클럽은 85년 처음 설립한 서울예대 개그 동아리로, 국내 첫 개그콘서트 형식의 공연을 선보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사진은 개그클럽 20주년 기념공연 출석체크 포스터. /개그클럽 총동문회
'개그클럽'은 85년 처음 설립한 서울예대 개그 동아리로, 국내 첫 개그콘서트 형식의 공연을 선보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사진은 개그클럽 20주년 기념공연 출석체크 포스터. /개그클럽 총동문회

'개그클럽'은 이들이 대학시절이던 85년 처음 설립한 서울예대 개그 동아리로, 국내서 처음 개그콘서트 형식의 공연을 선보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영자 신동엽 표영호 박상면 홍록기 성지루 이병진 백재현 김진수 홍일권 안재욱 이동우 이휘재 김한석 송은이 정성화 김효진 김설진 서태훈 등 동문 개그맨들이 대거 참여했다.

서울예대 연극과 출신인 김정균은 86년 뮤지컬 배우로 연기를 시작한 뒤 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 정식 데뷔해 92년 '시라소니'의 주연을 맡으며 영화계로 진출했다. 꾸준한 연기활동과 함께 서일대학 동아방송대학 서울예대 등에서 겸임교수 및 외래교수로 강단에 섰다.

표인봉 역시 연극과 졸업 후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뒤 91년 SBS 특채 개그맨에 스카우트됐고, 2년 후인 93년 SBS 2기 공채 개그맨으로 정식 데뷔했다. 개그맨 데뷔 후 이동우, 김경식, 홍록기, 이웅호 등과 틴틴파이브로 활약하며 연기와 노래를 병행했다.

특히 시트콤 '순풍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등에서 코믹한 캐릭터로 주목을 받았고,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연기예술학부 개그시트콤학과 교수로 강단에 섰다.

전창걸은 89년 KBS 특채 개그맨으로 방송과 인연을 맺은 뒤 91년 신동엽 등과 함께 SBS 개그맨 특채로 정식 데뷔했다. 당시 '코미디 전망대', '웃으며 삽시다', '웃으면 좋아요', '열려라 웃음천국' 등에 출연하며 크게 주목을 받았다.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 '세친구' 등에서 맹활약했고, '차이나 블루' '로맨틱 아일랜드' '상사부 일체' '투사부일체' 등 영화에서도 맹활약 했다. 뮤지컬 배우로 '아가씨와 건달들'에도 출연했다. 원년 4총사 중 유일하게 유록식은 연기활동 대신 연출 제작자로 방향을 틀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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