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연기 대가' 정명재, 30일부터 캘리그라피아트 첫 작품전시회
입력: 2022.03.29 07:51 / 수정: 2022.03.29 07:51

오는 4월5일까지 인사동  콩세유 갤러리 '정명재X도주현 展'

정명재는 대한민국 캘리그라피아트대전과 글꽃향기 캘리그라피대전에 각각 입선했다. 취미삼아 습작으로 시작한 것이 프로의 경지에 오를만큼 현란한 그림들이 많다. /정명재 제공
정명재는 대한민국 캘리그라피아트대전과 글꽃향기 캘리그라피대전에 각각 입선했다. 취미삼아 습작으로 시작한 것이 프로의 경지에 오를만큼 현란한 그림들이 많다. /정명재 제공

[더팩트 ㅣ 강일홍 기자] 정명재는 콩트코미디가 전성기를 누리던 90년대까지 술취한 취객 연기로 사랑받은 7080 대표 개그맨이다.

1980년, TBC 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이듬해 MBC으로 이적해 2년 가량 활동했다. 1983년에 KBS로 이적해 '유머 1번지'와 '쇼 비디오 자키'의 핵심 멤버가 됐다.

그는 순수 콩트가 아닌 스탠딩 코미디 위주의 개콘 세대 후배들이 등장하자 자연스럽게 방송활동을 접었다. 이후 일산에서 고기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평소 자신의 주특기인 그림실력을 발휘해 단골 손님에게 기억에 남는 그림을 그려 주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정명재가 수십년간 그린 자신의 그림을 한데 모아 첫 캘리그라피아트 작품전시회를 갖는다. 오는 30일부터 4월5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콩세유 갤러리(마루아트센터 2층)에 여는 '정명재X도주현 展'.

정명재는 대한민국 캘리그라피아트대전에 입선한 실력파다. 호봉 정명재 아름다운 선과 선의 만남이란 부제가 붙은 이번 전시회는 신예작가 도주현이 함께 한다. /콩세유 갤러리
정명재는 대한민국 캘리그라피아트대전에 입선한 실력파다. '호봉 정명재 아름다운 선과 선의 만남'이란 부제가 붙은 이번 전시회는 신예작가 도주현이 함께 한다. /콩세유 갤러리

'호봉 정명재 아름다운 선과 선의 만남'이란 부제가 붙은 이번 전시회는 신예작가 도주현이 함께 한다. 도주현은 지난해까지 '수채와 암화의 아름다운 만남' 등 수차례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정명재는 대한민국 캘리그라피아트대전과 글꽃향기 캘리그라피대전에 각각 입선했다. 취미삼아 습작으로 시작한 것이 프로의 경지에 오를만큼 현란한 그림들이 많다.

자신의 첫 전시회를 갖는 정명재는 "그동안 그려놓은 그림과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며 심혈을 기울인 작품들이 많다"면서 "우선 처음이라는데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고 싶고 무엇보다 도주현 작가의 작품과도 비교해 감상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그맨 활동당시에도 그는 '쇼 비디오 쟈키'의 코너인 '인생 스케치'에서 단독으로 뛰어난 그림솜씨를 발휘한 바 있다. 그림을 그리다가 틀리면 모델에게도 똑같이 먹칠을 해 즐거움을 줬다. 아이큐 점프에 만화도 연재한 적도 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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