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강원 곳곳 폭설…추돌·고립 사고 발생에 안전운행 당부
입력: 2022.03.19 16:31 / 수정: 2022.03.19 16:31

5중 추돌사고→수십 대 차량 고립, 갑작스러운 폭설에 사고 위험

19일 전국 곳곳에 눈과 비가 오면서 고속도로 등 곳곳에서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더팩트 DB
19일 전국 곳곳에 눈과 비가 오면서 고속도로 등 곳곳에서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토요일인 19일 오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나 비가 내리고 있다. 이 때문에 도로에서 추돌사고가 발생하는 등 눈비로 교통이 크게 지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중부내륙과 강원남부내륙과 강원산지, 경북북부내륙, 일부 충부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1~4㎝씩 눈이 내렸다.

경기동부·강원내륙·강원산지·충북중부·충북북부·경북북서내륙·경북북동산지에는 대설특보가 발령돼 있다.

17일부터 눈이 내린 강원산지는 고성(향로봉) 67.2㎝, 양양(설악산) 41.0㎝, 강릉(삽당령) 38.6㎝, 홍천(구룡령) 31.8㎝, 평창(대관령) 27.1㎝ 만큼 눈이 쌓였다.

서울 서대문 지역에는 이날 오전 10시까지 눈이 1.7㎝ 쌓였으며, 종로구에는 눈이 0.6㎝ 쌓였다. 경기 파주 적성과 경기 이천 적설량은 8.4㎝와 7.3㎝다. 충북 제천과 진천 5.2㎝와 4.1㎝, 경북 봉화(석포)와 문경(동로) 각각 12.9㎝와 9.0㎝ 등이다.

이번 눈과 비는 오후 3~6시 대부분 그칠 것으로 전망됐지만 강원영동·충북·영남에서는 밤까지 눈과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많은 눈으로 고속도로 곳곳에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이날 오전 오전 8시32분쯤 강원도 양양군 서면6터널 인근에서 발생한 5중 추돌사고로 차들이 고속도로 2개 차선에 뒤엉키며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이 탓에 동해안 방향을 가는 많은 차량들이 2㎞가량 길게 늘어서면서 극심한 정체 현상을 보였다.

이 외에도 영동선(인천방향) 동수원 진출로와 진입로 각 1차선 두 곳, 수도권 제1순환선 일산방향 판교분기점 등에서 승용차 등이 빗길에 미끄러지며 교통사고가 발생, 차량이 지체 및 정체됐다.

속초∼인제를 잇는 미시령 동서관통도로구간과 설악 델피노 리조트 앞 교차로∼한화리조트 앞 교차로 구간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지고 막힌 차들이 고립되기도 했다. 오도 가도 못한 채 고립 시간이 길어지자 경찰은 중앙선 분리대를 개방하는 등 차량 우회에 나섰다.

양양 방향 서양양 IC의 통행은 재개됐지만, 한국도로공사 측은 "오늘 밤 늦은 시간까지 폭설이 예상된다"면서 "감속 운행과 안전 운행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sstar120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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