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신간] 이웅범 야전사령관이 말하는 'LG가 사장을 만드는 법'
입력: 2022.03.18 11:29 / 수정: 2022.03.18 11:29

LG CEO 후보군 관리 정책 및 평가 내용 수록

이웅범 전 LG이노텍 사장이 집필한 LG가 사장을 만드는 법이 이달 14일 출간됐다. /SAYKOREA 제공
이웅범 전 LG이노텍 사장이 집필한 'LG가 사장을 만드는 법'이 이달 14일 출간됐다. /SAYKOREA 제공

[더팩트|윤정원 기자] "일로써 성공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라!"

애플 수주로 매출 7조 원 신화를 쓴 이웅범 전(前) LG이노텍 사장이 LG 혁신의 원천을 담은 'LG가 사장을 만드는 법'을 지난 14일 출간했다. 일명 'LG 야전사령관'이라 불렸던 저자는 이 책에 CEO(최고경영자)에 오르기까지 겪었던 위기상황과 그 대처방안, 효율을 최적화하는 운영의 노하우와 리더십, 전략과 성과 등을 담았다. LG의 혁신 사례를 비롯해 LG의 인재 채용과 육성 방식도 소개했다. LG의 CEO 후보군 관리 정책과 평가 내용이 공개되기는 이 책이 처음이다.

이 책의 각 장 초입에는 이웅범이 LG그룹에서 실제로 겪었던 업무상의 위기가 두세 가지의 질문으로 정리돼 있다. "시장의 성장세가 뚜렷하지만 생산 자격 획득이 까다롭고 생산 또한 쉽지 않은 제품이 있다. 당신은 이 사업의 설비와 기술 개발에 적지 않은 돈을 투자했다. 그러나 양산 수율이 낮아 적자가 지속되자 회사는 그만 철수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당신의 선택은?" 등의 식이다. 독자 스스로 실무자, 책임자, CEO 또는 경영 컨설턴트라면 어떤 대응책을 마련했을지 미리 생각해본 뒤 책을 읽는다면 일종의 예행연습이 될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당신은 자기 역량의 한계를 시험할 각오가 되어 있는가?"라고 묻는다. 직장에서 자신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고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는지 확인하지 않는다면 제대로 된 직장생활을 해냈다고 할 수 있느냐는 물음이다. 모두가 '버티는 것이 승리다'라고 말할 때 '직장인의 숙명은 도전이다'라고 말하는 자만이 결국 직장의 정점에서 CEO가 될 자격을 얻게 될 것이라는 게 저자의 견해다.

저자는 지난 1983년 한양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2003년 캐나다 맥길 대학교(McGill University)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83년 반도상사(현 LX인터내셔널)에 입사해 2014년 LG이노텍 사장, 2016년 LG화학 사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 연암공과대학교 11대 총장으로 취임한 뒤 2020년 퇴임했다. 이후 UB'S CONSULTING을 설립하고 현재 미국 갤럽인증 강점 코치로서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코치 활동을 하고 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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