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프리즘] 자동차의 모든 것, 유튜브 속에 다 있다
입력: 2022.02.27 00:00 / 수정: 2022.02.27 00:00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전하는 유튜브 채널이 인기를 얻고 있다. /유튜브 채널 우파푸른하늘 캡처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전하는 유튜브 채널이 인기를 얻고 있다. /유튜브 채널 '우파푸른하늘' 캡처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온라인상에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활동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온라인 스트리밍, SNS를 통하여 자신들의 인지도를 쌓고, 이를 이용하여 수익을 얻는 구조가 연결되면서 신종 직업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인플루언서의 신세계를 IMR(In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의 도움을 받아 조명한다. IMR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플루언서들의 데이터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여 랭킹화 하는 서비스다. <편집자 주>

[더팩트|한예주 기자] 자동차도 유튜브로 배우는 시대가 왔다. 자동차 구매부터 운전, 정비, 튜닝, 세차, 사고 처리까지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전하는 유튜브 채널들이 많은 사랑을 받는 중이다.

자동차 소개 및 리뷰는 이들 채널이 선보이는 가장 대표적 콘텐츠다. 채널 '우파푸른하늘'(구독자 74만 명), '김한용의 모카(MOCAR)'(73만 명), '모트라인'(56만 명), '오토포스트'(40만 명), '모터그래프'(36만 명), '노보스인더스트리'(27만 명) 등이 이를 주력 콘텐츠로 내세우며 인기를 끌고 있다.

74만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 '우파푸른하늘'은 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차부터 전 세계에 몇 대 없는 고가의 희귀차까지 다양한 종류의 차량 시승기와 리뷰를 전한다. 국내에 단 한 대뿐인 수십 억짜리 하이퍼카를 소개하는 1분 분량의 짧은 영상은 채널 내 가장 높은 조회 수인 470만 회를 기록하고 있다.

자동차 전문 기자 출신 유튜버가 운영하는 '김한용의 모카'는 최근 가장 빠르게 성장한 채널 중 하나다. K-Culture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랭킹(IMR) 자료에 따르면 해당 채널은 지난 1년 동안에만 2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새롭게 끌어 모아, 현재 구독자 73만 명을 거느리고 있다. 국내외 자동차 업계 최신 동향과 신차 리뷰를 주요 콘텐츠로 선보이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 중이다.

이영미 박사는 교통사고 및 손해배상 전문가들도 유튜브에 뛰어들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캡처
이영미 박사는 교통사고 및 손해배상 전문가들도 유튜브에 뛰어들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캡처

자동차 유지·관리와 관련된 '꿀팁'이나 정비·튜닝 노하우를 전달하는 채널도 인기다.

채널 '차업자득'(53만 명), '박병일의 명장본색'(43만 명), '자동차의 모든 것[Car&Man]'(28만 명)등은 자동차 소유자나 운전자라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자동차의 이모저모를 알려준다. '차업자득' 채널에서는 대부분의 운전자가 잘 모르고 있는 '내 차의 숨겨진 꿀기능'을 알려주는 시리즈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자동차의 모든 것' 채널은 현직 정비사가 직접 알려주는 저렴하고 손쉬운 차 관리 및 정비 방법을 소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카라큘라'(29만 명)와 '훼사원'(26만 명) 등의 채널은 자동차 튜닝콘텐츠를 주로 다룬다. 소위 '깡통차'(기본 트림에 옵션을 아무것도 추가하지 않은 차)를 직접 튜닝해 풀옵션 차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성 시리즈들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특수 세차의 일종인 '디테일링'을 선보이는 채널 '세차요정 밋돌세'(20만 명), '샤인프릭'(10만 명)등도 있다. 낡고 더러운 차들을 새차처럼 말끔하게 변신시키는 각 영상 아래에는 "세차가 아니라 예술이네", "전문적 세차 기술을 전부 공개해줘서 고맙다", "깨끗해진 차를 보니 속이 뻥 뚫리는 느낌", "힐링되는 기분이네요" 등 구독자들이 남긴 감탄과 감사의 댓글이 달려 있다.

자동차와 관련된 사건·사고를 다루는 채널들도 주목받고 있다. '한문철 TV'(135만 명), '몇대몇?블랙박스'(32만 명), '보상과 배상TV'(31만 명), '도로 위 참견시점[도참시TV]'(16만 명) 등이 여기 속한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이영미 박사(현 보이스오브유 선임연구원)는 "교통사고 및 손해배상 전문가들이 유튜브에 뛰어들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도로 위사건·사고를 소개하고 법적 조언을 건네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의 올바른 운전법을 알려주는 채널 '미남의운전교실'(35만 명), '안쌤의운전스쿨'(12만 명)등은 운전 초보자들 사이에서 특히 큰 인기다. 도로 상식과 함께 후진 주차법, 빗길·눈길운전법 등 초보 운전에서 탈출할 수 있는 다양한 비법을 전수하는 영상들이 각 채널에서 높은 조회 수를 올리고 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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