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사진전] "열정 빛난 사진이 '더'팩트다!"…14개 작품 영예(종합)
입력: 2022.02.22 18:13 / 수정: 2022.02.23 09:44

500만 원 대상 고민성 씨 '물총새'…모든 수상자 총 1000만 원 상당 상금 수여

제5회 더팩트 온라인 사진 공모전 사진이 더 팩트다! 시상식이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더팩트 사옥에서 진행된 가운데, 올해 공모전에서는 고민성 씨의 출품작 물총새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호재 한국사진기자협회장,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 김상규 더팩트 대표이사, 고민성 대상 수상자의 모습. /남용희 기자
제5회 더팩트 온라인 사진 공모전 "사진이 '더' 팩트다!" 시상식이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더팩트 사옥에서 진행된 가운데, 올해 공모전에서는 고민성 씨의 출품작 '물총새'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호재 한국사진기자협회장,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 김상규 더팩트 대표이사, 고민성 대상 수상자의 모습. /남용희 기자

[더팩트│최수진 기자] 특종에 강한 신개념 대중 종합지 <더팩트>가 주최한 제5회 사진 공모전 "사진이 '더'팩트다!"가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더팩트>는 22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더팩트 사옥에서 제5회 온라인 사진 공모전 "사진이 '더' 팩트다!" 시상식을 열고 먹이를 잡아 수면 위로 비상하는 물총새의 모습을 포착한 고민성 씨의 '물총새' 작품을 대상작으로 시상했다. 이날 <더팩트>는 최우수상, 특별상 등에 선정된 모든 수상자에게 상장과 함께 대상 500만 원 등 1000만 원 상당의 상금을 수여했다.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 △특별상 3명 △입선 7명 등이 그 대상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이달 9일까지 접수를 받아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10일 진행된 1차 심사에서 디지털카메라 부문에서 13개 작품과 드론 부문 10개 작품, 스마트폰 부문 10개 작품 등 총 33개 작품을 선별했다. 이후 2차 심사와 대국민 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 14개 작품이 최종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이호재 한국사진기자협회장과 김상규 더팩트 대표, 고민성 씨,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호재 한국사진기자협회장과 김상규 더팩트 대표, 고민성 씨,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시상자와 수상자 등 최소 인원만 참여했다. 시상자로는 김상규 더팩트 대표이사,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 이호재 한국사진기자협회장, 박순규 더팩트 편집국장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김상규 더팩트 대표이사는 "미국의 사진작가 안셀 애덤스는 '모든 사진 속에는 항상 두 사람이 존재한다. 사진가, 그리고 감상자(There are always two people in every picture: the photographer and the viewer)'라고 말했다"라며 "여러분의 발길로 인해 오늘 전시회 사진들이 더욱 빛을 발하게 된다. 이번 온라인 전시회를 통해 여러분 모두가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달래는 즐거운 관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상을 수상한 고민성 씨는 물총새 사진은 운도 따라줘야 한다. 실력만 있다고 해서 건질 수 있는 게 아니기에 더욱 매력적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은 대상 수상작 물총새.
대상을 수상한 고민성 씨는 "물총새 사진은 운도 따라줘야 한다. 실력만 있다고 해서 건질 수 있는 게 아니기에 더욱 매력적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은 대상 수상작 '물총새'.

이어 그는 "우리가 보는 사진 한 장, 한 장에는 많은 땀과 노력, 열정이 담겨 있다"며 "멋진 사진으로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해준 아마추어 사진작가 및 기자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여러분의 격려와 성원에 힘입어 <더팩트>도 생활 곳곳에 스며들어 좋은 취재로 보답하겠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작품은 고민성 씨의 '물총새'다. 고민성 씨는 "이 사진은 내 18년 사진 인생 최고의 작품"이라며 "약 열흘이 넘게 같은 자리에서 원하는 장면을 포착하기 위해 기다렸던 순간이 떠오른다. 더팩트 공모전에서 대상으로 뽑혀 너무 영광스럽다. 앞으로도 더 멋진 물총새 사진을 찍어보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상을 시상한 김상규 대표도 고민성 씨의 '물총새'를 보고 "정말 멋진 예술작품"이라고 극찬했다.

디지털카메라 부문에는 채원석 씨가 출품한 아버지의 뒷모습이, 드론 부문에서는 이경무 씨의 눈내린 갯벌,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최현석 씨의 야경 속 우리가 최우수 작품으로 채택됐다. 사진은 왼쪽부터 채원석 씨, 이경무 씨, 최현석 씨가 박순규 더팩트 편집국장과 기념촬영한 모습. /남용희 기자
디지털카메라 부문에는 채원석 씨가 출품한 '아버지의 뒷모습'이, 드론 부문에서는 이경무 씨의 '눈내린 갯벌',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최현석 씨의 '야경 속 우리'가 최우수 작품으로 채택됐다. 사진은 왼쪽부터 채원석 씨, 이경무 씨, 최현석 씨가 박순규 더팩트 편집국장과 기념촬영한 모습. /남용희 기자

최우수상에도 우수한 작품이 선정됐다. 디지털카메라 부문에는 채원석 씨가 출품한 '아버지의 뒷모습'이, 드론 부문에서는 이경무 씨의 '눈내린 갯벌'이 영예를 안았다.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최현석 씨의 '야경 속 우리'가 최우수 작품으로 채택됐다. 최우수상에 이름을 올린 이들에게는 각각 상장과 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수상자들은 시상식에서 여전히 생생하게 사진을 찍었던 순간을 기억한다고 강조했다. 채원석 씨는 "시장을 돌아다니고 있다가 집에 가는 길에 한 할아버지가 어깨를 축 늘어뜨린 채 뒷짐을 지고 가시는데 이 시대 아버지의 모습인 것 같고, 제 삶의 무게를 짊어진 것도 같더라"라며 "출품작인 '아버지의 뒷모습'을 통해 코로나19 시국을 살아가는 아버지들의 삶의 무게를 담으려고 했다. 힘드신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아버지 세대분들이 '뭉클하다'며 공감해주셨다"고 말했다.

한국사진기자협회 특별상에 김재은 씨의 color pencil, 한국기자협회 특별사에 유훈근 씨의 몽환의 아침,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특별상에 이재영 씨의 활화산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호재 한국사진기자협회장과 김재은 씨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과 유훈근씨 △김상규 더팩트 대표 겸 한국인터넷신문협회 부회장과 이재영 씨의 모습. /남용희 기자
한국사진기자협회 특별상에 김재은 씨의 'color pencil', 한국기자협회 특별사에 유훈근 씨의 '몽환의 아침',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특별상에 이재영 씨의 '활화산'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호재 한국사진기자협회장과 김재은 씨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과 유훈근씨 △김상규 더팩트 대표 겸 한국인터넷신문협회 부회장과 이재영 씨의 모습. /남용희 기자

이경무 씨 역시 "설날 연휴 때 외출했다가 눈으로 뒤덮인 아름다운 갯벌을 목격해 행운이었다"며 "원래 일출 영상을 찍으려고 나갔다가 귀가하던 중 눈 내린 갯벌을 봤는데 너무 예쁘더라. 드론으로 포착한 모습은 어떤 것일까 궁금해 촬영했다. 눈 내린 갯벌을 포착한 것도 행운이고, 이번 수상도 행운"이라고 언급했다.

최현석 씨는 "이번 수상작 '야경 속 우리'도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일상을 손쉽게 기록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며 "아내와 소중한 일상을 사진·영상으로 기록하는 걸 즐기는데, 이번 수상은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전문 기술과 장비 없이도 일상을 기록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사진기자협회 특별상에 김재은 씨의 'color pencil', 한국기자협회 특별사에 유훈근 씨의 '몽환의 아침',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특별상에 이재영 씨의 '활화산'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특별상 수상자들은 각각 상장 및 상금 30만 원을 받았다.

디지털카메라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채원석 씨는 코로나19 시국을 살아가는 아버지들의 삶의 무게를 담으려고 했다. 사진은 채원석 씨의 아버지의 뒷모습.
디지털카메라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채원석 씨는 코로나19 시국을 살아가는 아버지들의 삶의 무게를 담으려고 했다. 사진은 채원석 씨의 '아버지의 뒷모습'.

특히, 김재은 씨는 더팩트 사진 공모전에서 2년 연속 입상했다. 김 씨는 "지난 공모전에서 미얀마 상인들의 모습을 담은 작품 '수상시장'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수상하게 돼 기쁘다"라며 "올해 출품한 것은 드론으로 찍었다. 선착장에 많은 배가 정박해 있는 모습을 드론으로 찍으면 더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풍경을 담을지, 어떻게 촬영할지 고민해 찍는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유훈근 씨는 "안개가 들어오는 미얀마의 사원을 보는 순간을 포착했다"며 "아침이 밝으면서 해가 뜨고 안개가 낮게 가라앉아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데, 그 순간 저절로 카메라가 들렸다. 한참을 이리저리 옮겨 다니면서 정신없이 찍었다. 고생이 한순간에 날아가는 광경이었다. 제가 제일 아끼는 사진을 출품했다. 특별상에 선정됐다는 기쁜 연락을 받아 행복했다"고 설명했다.

드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경무 씨는 귀가하던 중 눈 내린 갯벌을 보고 드론으로 촬영했다. 사진은 이경무 씨의 눈내린 갯벌.
드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경무 씨는 귀가하던 중 눈 내린 갯벌을 보고 드론으로 촬영했다. 사진은 이경무 씨의 '눈내린 갯벌'.

이재영 씨는 "친구들과 과테말라 화산 트레킹 중에 화산 터지는 걸 봤다"며 "한번 잘 찍어봐야겠다는 생각에 여러 차례 셔터를 눌렀는데 좋은 사진이 나왔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여행을 못 가지 않나. 사진으로나마 간접적으로 경험했으면 해서 여러 사진 중에서도 해외 사진을, 그중에서도 활화산이라는 임팩트 있는 사진을 골랐다. 이렇게 뜻깊은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특종에 강한 신개념 대중종합지 <더팩트>는 스마트폰 대중화에 발맞춰 일반인을 대상으로 일상 속 팩트를 담은 디지털 사진을 분야별로 공모하는 더팩트 사진 공모전 "사진이 '더'팩트다!"를 지난 2017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부터 온라인 전시 방식으로 전환했다.

<더팩트>가 주최하고 한국기자협회와 한국사진기자협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후원한 제5회 더팩트 온라인 사진 공모전 "사진이 '더' 팩트다!" 온라인 사진 전시회는 아마추어 시민작가들의 열정이 담긴 수상작과 <더팩트> 사진기획부 보도사진 및 특종 사진이 전시돼 있다. 22일부터 더팩트 홈페이지 내 온라인 갤러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최현석 씨는 양한 일상을 손쉽게 기록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최현석 씨의 야경 속 우리.
스마트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최현석 씨는 양한 일상을 손쉽게 기록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최현석 씨의 '야경 속 우리'.

<제5회 더팩트 온라인 사진 공모전 "사진이 '더'팩트다!" 수상작>

△대상- 고민성 '물총새'

-디지털카메라 부문

△최우수상- 채원석 '아버지의 뒷모습'

△입선- THE3_김정은 / 일타쌍피_김철용

-드론 부문

△최우수상- 이경무 '눈내린 갯벌'

△입선- 갈라진 땅_최수봉 / 만남의 다리_안정경

-스마트폰 부문

△최우수상- 최현석 '야경 속 우리'

△입선- 겨울나무_이주광 / 거울 연못_우승민 / 내일은 희망_허기칠

-특별상

△한국인터넷신문협회상- 이재영 '활화산'

△한국사진기자협회상- 김재은 'color pencil'

△한국기자협회 특별상- 유훈근 '몽환의 아침'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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