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사진전] '대상' 고민성 씨 "너무 큰 영광…주변에 한턱 쏠 것"
입력: 2022.02.22 15:57 / 수정: 2022.02.23 09:56

500만 원 대상 고민성 씨 "2012년부터 물총새 찍기 시작해…제일 매력적인 피사체"

제5회 더팩트 온라인 사진 공모전 사진이 더 팩트다!에서 고민성 씨의 출품작 물총새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호재 한국사진기자협회장과 김상규 더팩트 대표, 고민성 씨,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제5회 더팩트 온라인 사진 공모전 "사진이 '더' 팩트다!"에서 고민성 씨의 출품작 '물총새'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호재 한국사진기자협회장과 김상규 더팩트 대표, 고민성 씨,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최수진 기자] 고민성 씨의 사진 '물총새'가 제5회 더팩트 사진 공모전 "사진이 '더' 팩트다!"에서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22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더팩트 사옥에서 열린 제5회 더팩트 온라인 사진 공모전 "사진이 '더' 팩트다!" 시상식에서 고민성 씨는 김상규 더팩트 대표로부터 대상(상금 500만 원)을 수상한 뒤 "너무나 영광"이라며 "출품할 당시만 해도 이렇게 큰 상은 기대하지 않았다. 대상으로 뽑아주신 심사위원들과 제 사진에 투표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이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 함께 사진을 찍는 분들에게도 한턱 쏠 것"이라고 말했다.

18년째 사진을 취미로 찍어온 고민성 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더팩트 사진 온라인 공모전에 대한 내용을 확인하고, 이번에 처음 출품하게 됐다. 사진 촬영을 전문적으로 하지 않지만 그간 다양한 공모전에 참가하며 실력을 키워왔고, 이번 더팩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자신의 커리어에 또 하나의 기록을 추가했다.

공모전에 출품한 '물총새'의 모습은 경상북도 상주시 공검면 다리 밑의 소하천에서 포착했다. 고민성 씨는 "사는 곳이 상주라 그 근처에서 많이 촬영한다"며 "사진 동아리 친구들이 물총새를 찾았다고 해서 그 자리에 가보게 됐다. 물총새는 여름 철새라 해마다 그 자리에서 찍는다"고 설명했다.

대상 수상작 고민성 씨의 물총새
대상 수상작 고민성 씨의 '물총새'

고민성 씨는 2012년부터 물총새를 관찰하기 시작했다. 그는 "사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느낌인데 출품작을 건지기 전까지는 사진에서 느낌이 오지 않았다"며 "하루는 사진 촬영을 포기하고 카메라 렌즈를 통해 물총새 일상만 쳐다봤다. 물총새는 물 위에 앉아서 먹이를 잡고 다시 떠나는 것을 반복하더라. 그래서 집에 와서 어떤 구도가 제일 좋은지 고민했는데 먹이를 잡아 수면에서 딱 올라오는 순간이 계속 머리 속에 맴돌았다. 그때부터 매일 그 순간을 찍기 위해 기다렸다"고 말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열흘 정도 같은 자리, 같은 구도에서 물총새만 찍어 이 사진을 건질 수 있었다"며 "이 사진은 카메라를 잡은 이후 제일 심혈을 기울인 사진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 물총새 사진은 카메라 3대를 설치를 해서도 건지지 못할 때도 많다. 실력도 있어야 하지만 운이 많이 따라줘야 한다. 그렇기에 물총새가 좋았다. 앞으로도 물총새 사진은 계속 노력해서 찍어볼 것"이라고 전했다.

대상 수상자인 고민성 씨는 얼핏 보더라도, 잠깐 스치더라도 감동을 주는 사진을 꾸준히 찍고 싶다며 그런 사진을 많이 찍어서 제 사진을 접하는 모든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상규 더팩트 대표(왼쪽)와 고민성 씨.
대상 수상자인 고민성 씨는 "얼핏 보더라도, 잠깐 스치더라도 감동을 주는 사진을 꾸준히 찍고 싶다"며 "그런 사진을 많이 찍어서 제 사진을 접하는 모든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상규 더팩트 대표(왼쪽)와 고민성 씨.

그는 인터뷰에서 출품작의 제목이 직관적인 이유도 언급했다. 고민성 씨는 "'물총새'라고 하면 딱 제 사진이 떠올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포털 사이트에 물총새를 검색하면 제 사진이 가장 먼저 나오길 바란다. 그런 마음에서 직관적인 제목을 붙이게 됐다"고 강조했다.

고민성 씨는 "원래는 인쇄업에 종사하는데 인쇄물에 사진을 넣어야 할 때가 있다"며 "처음에는 내가 하는 일에 도움이 될까 싶어 사진을 배우기 시작했는데, 재미를 느끼게 됐다. 이후 취미로 하게 됐고 30대 중반부터 현재까지 계속 이어지게 돼 지금은 동아리 활동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고 말했다.

고민성 씨는 자연에서 영감을 얻는다고 전했다. 고 씨는 "요즘은 새에 대한 관심이 많다"며 "일 년에 1~2가지 새를 정해놓고 공부를 한다. 도감책이나 자료를 찾아서 새의 특징과 습관 등을 자세히 알아본다. 찍는 사람이 가진 정보가 부족하면 사진에도 그게 다 드러난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모든 정보를 알고 있는 상태에서 자연스러운 사진을 찍어야 감동을 주는 사진이 된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얼핏 보더라도, 잠깐 스치더라도 감동을 주는 사진을 꾸준히 찍고 싶다"며 "그런 사진을 많이 찍어서 제 사진을 접하는 모든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싶다. 아마 사진은 죽을 때까지 계속하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도 다양한 공모전에 참가해 사진 홍보를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며, 더팩트에서 내년에 또 공모전을 개최한다면 그때도 참가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더팩트가 주최하는 "사진이 '더' 팩트다" 공모전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이달 9일까지 접수를 받았다. 10일 진행된 1차 심사에서 디지털카메라 부문에서 13개 작품과 드론 부문 10개 작품, 스마트폰 부문 10개 작품 등 총 23개 작품이 대국민 투표 후보로 올랐다. 1차 당선작을 대상으로 지난 16일 정오까지 대국민 투표가 진행됐다. 대국민 투표 결과와 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이 가려졌다.

<제5회 더팩트 온라인 사진 공모전 "사진이 '더'팩트다!" 수상작>

△대상- 고민성 '물총새'

-디지털카메라 부문

△최우수상- 채원석 '아버지의 뒷모습'

-드론 부문

△최우수상- 이경무 '눈내린 갯벌'

-스마트폰 부문

△최우수상- 최현석 '야경 속 우리'

-특별상

△한국인터넷신문협회상- 이재영 '활화산'

△한국사진기자협회상- 김재은 'color pencil'

△한국기자협회 특별상- 유훈근 '몽환의 아침'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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