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작가, 명사들이 쓴 사모(思母) 에세이서 '가슴절절한 고백'
입력: 2022.01.27 15:12 / 수정: 2022.01.27 16:59

100세 철학자 김형석 등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어머니'

인기 예능PD 출신인 이상훈 작가는 제2장 어머니의 힘 편을 통해 가슴에 숨겨둔 절절한 모성애를 소환한다. 폐결핵에 걸린 고3 아들(이상훈 작가)을 기도와 정성, 희생으로 살려낸 그의 어머니는 말그대로 거룩한 모성(母性)을 느끼게 한다. /더팩트 DB
인기 예능PD 출신인 이상훈 작가는 제2장 '어머니의 힘' 편을 통해 가슴에 숨겨둔 절절한 모성애를 소환한다. 폐결핵에 걸린 고3 아들(이상훈 작가)을 기도와 정성, 희생으로 살려낸 그의 어머니는 말그대로 거룩한 모성(母性)을 느끼게 한다. /더팩트 DB

[더팩트|강일홍 기자] "음수사원(飮水思源), 물을 마실 때 근원을 잊지 말라는 뜻입니다. 우리들을 있게 한 이 땅의 모든 어머니들께 이 책을 바칩니다."

인기 예능 PD 출신 작가 이상훈이 어머니를 그리며 쓴 사모(思母) 에세이집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어머니'(여백, 이하 '어머니')의 연서 필자로 합류했다.

최근 발간된 이 책은 '어머니'란 말이 왜 아름답고 거룩한지를 보여주는 산문집이다. 작가, 예술가, 정치가, 학자, 기업가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필자들이 각자 어머니에게서 받은 사랑을 회상한 경험담을 진솔하게 담았다.

작가 이상훈은 TV 예능PD 시절 첫 에세이집 '고향생각'이 20만 부 이상 팔리면서 일찌감치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랐고, '더 늦기 전에 부모님의 손을 잡아드리세요', '상식이 통하는 나라에 살고 싶다', '유머로 시작하라' 등의 책을 출간해 반향을 일으켰다.

역사소설 '한복 입은 남자'를 시작으로 '제명공주' '김의 나라' '테헤란로를 걷는 신라공주' 등을 연달아 출간하면서 역사소설의 최고 권위 있는 상으로 일컬어지는 제16회 류주현문학상을 수상하며 작가로서의 문학성을 널리 인정받았다.

신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어머니'는 100세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교수를 중심으로 이상훈(소설가) 김안숙(작가) 남재현(의학박사) 노신희(시인) 박명숙(도예가) 정찬주(소설가) 최인호(소설가) 박주선(전 국회부의장) 등 20여명의 각계 각층 명사들이 참여했다.

명사들의 고백 글에는 한국인 어머니의 마음, 희생, 사랑, 기도, 응원 이야기가 때로는 눈물겹고,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절절하게 한권의 책에 담겨있다. /출판사 여백
명사들의 고백 글에는 '한국인 어머니의 마음, 희생, 사랑, 기도, 응원 이야기'가 때로는 눈물겹고,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절절하게 한권의 책에 담겨있다. /출판사 여백

명사들의 고백 글에는 '한국인 어머니의 마음, 희생, 사랑, 기도, 응원 이야기'가 때로는 눈물겹고,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절절하게 한권의 책에 담겨있다.

김형석 교수는 어머니의 얼굴에서 바로 성인(聖人)의 그 무엇을 발견하고, 소아마비를 앓은 방귀희 작가는 어머니 덕분에 떳떳하게 살아갈 수 있었음을 밝힌다.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의 어머니는 당신의 피를 팔아 아들의 중학교 등록금을 마련했다. 소설가 최인호는 목욕탕에서 수많은 자식을 낳고 키우느라 꿰매고 상처 난 어머니의 배, 늘 어머니가 가리시던 그 배와 희생을 떠올린다.

이상훈 작가는 제2장 '어머니의 힘' 편을 통해 가슴에 숨겨둔 절절한 모성애를 소환한다. 폐결핵에 걸린 고3 아들(이상훈 작가)을 기도와 정성, 희생으로 살려낸 그의 어머니는 말그대로 거룩한 모성(母性)을 다시금 느끼게 한다.

경남 밀양출생으로 마산고와 성균관대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수학했다. KBS 공채 피디로 방송에 입문한 뒤 SBS와 채널A에서 근무하며, 방송가에서는 '스타 피디'로 유명하다. 현직 PD 시절에도 방송프로그램 연출과 대본을 직접 집필해 작가로서의 능력을 일찌감치 인증받았다.

1세대 예능 PD로 KBS 시절 '쇼비디오자키' '유머1번지', SBS 시절 '열려라 웃음천국' '기쁜우리토요일' 'LA 아리랑' '서세원의 좋은 세상만들기' 등 인기프로그램을 연출했다. 채널A 본부장 시절에는 '이제 만나러 갑니다' '불멸의 국가대표' 등 히트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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