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명장' 이선영, 전 세계인 인정 '한국 美' 선도 한류주역
입력: 2022.01.26 17:29 / 수정: 2022.01.27 06:39

"올 선날엔 예쁜 한복차림으로 부모님께 세배 올려보세요"

한복명장 이선영은 전통 한복을 전 세계에 알리며 온몸으로 한류를 실천하고 있는 주인공이다. 한복 디자이너(이선영 한복 원장)로서 그는 이미 업계가 인정하는 한류스타다. /이선영 한복 제공
한복명장 이선영은 전통 한복을 전 세계에 알리며 온몸으로 한류를 실천하고 있는 주인공이다. 한복 디자이너('이선영 한복' 원장)로서 그는 이미 업계가 인정하는 한류스타다. /이선영 한복 제공

[더팩트|강일홍 기자] '오랜 시간 면면히 이어져온 전통과 현대 복식 트렌드가 만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한복(韓服). 한복은 이제 우리의 자부심을 넘어 세계인들의 눈에 '어울림의 미학'으로 비치며 또다른 한류를 이끌고 있다.'

한복명장 이선영은 전통 한복을 전 세계에 알리며 온몸으로 한류를 실천하고 있는 주인공이다. 그가 설 연휴를 앞두고 한복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예찬했다.

"올 설날엔 예쁜 한복차림으로 부모님께 세배를 올려보세요. 요즘은 전 세계인들이 우리 한복의 아름다움을 먼저 인정하는 추세랍니다."

코로나19 직전까지만 해도 그는 국내외에서 30여 차례 굵직한 한복패션쇼를 가졌다. 이선영 원장(사진 가운데)은 지난해 11월 터키총영사관을 통한 터키 정부의 초대를 받아 터키모델들과 한복패션쇼를 열어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선영 한복 제공
코로나19 직전까지만 해도 그는 국내외에서 30여 차례 굵직한 한복패션쇼를 가졌다. 이선영 원장(사진 가운데)은 지난해 11월 터키총영사관을 통한 터키 정부의 초대를 받아 터키모델들과 한복패션쇼를 열어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선영 한복 제공

태극기한복으로 유명한 이선영 한복 디자이너('이선영 한복' 원장)는 이미 업계가 인정하는 한류스타다.

그가 해외에서 수많은 한복패션쇼를 열면서 한복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확인받으면서다. 덕분에 해외 각국에서 한복은 더이상 낯선 의상이 아니다.

이선영 원장은 지난해 11월 터키총영사관을 통한 터키 정부의 초대를 받아 터키 모델들과 한복패션쇼를 열어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패션쇼 직후 '한복 잘 입기' 등 현지인들의 한복체험 이벤트로 또 한번 관심을 모았다.

"무엇보다 국내에 상주하는 외국인들의 호응이 높아요. 한국주재 외국 대사관들이 자국민들의 관심을 그대로 반영해 초청해주는 비결이에요.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한 외국인들의 한복사랑은 한국을 이해하고 친근감을 갖는 의지로 비쳐 더 뿌듯합니다."

이선영 한복디자이너는 코로나로 인해 자유분방함이나 여유로움이 줄어드는 것같아 안타깝다면서도 온가족이 설날 하루만이라도 한복사랑을 만끽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선영 한복 제공
이선영 한복디자이너는 "코로나로 인해 자유분방함이나 여유로움이 줄어드는 것같아 안타깝다"면서도 "온가족이 설날 하루만이라도 한복사랑을 만끽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선영 한복 제공

코로나19 직전까지만 해도 그는 국내외에서 30여 차례 굵직한 한복패션쇼를 가졌다. 베트남 하노이 한인회초청 한복패션쇼(하노이), 이란 대사관초청 한복쇼(테헤란), 이탈리아 정부초청 '이탈리아 국경일 한복패션쇼'(이탈리아), 유니온스퀘어 '한국의 날' 문화대축제 한복패션(샌스란시스코), 한중 문화스타어워즈 한복패션쇼(운현궁), UN 제5사무소 한국유치기원 한복패션쇼(국회회관)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한복패션쇼(KBS홀) 등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그는 자타가 인정하는 한복명장으로 관련 디자인특허만 두개나 가지고 있다. 한복에 직접 자수를 놓고, 태극기를 직접 그려낸 디자인특허 한복은 매년 국가행사인 3.1절, 6.25기념식, 광복절, 이산가족의 날에 태극기한복패션쇼로 승화됐다.

한복패션쇼는 대중문화계에서도 꽤 열의가 높은 편이다. 미스코리아 서울본선 한복패션쇼, 글로벌 뷰티엑스포 모델선발대회, 미스&미시즈 웨딩드레스퀸선발 한복패션쇼 등 그의 손길이 닿으면 세계가 주시하는 한류 영향력으로 이어지곤 한다.

제59회 영화인의 날에서는 배우 한지일(사진 가운데)이 이선영 원장(맨 왼쪽)의 작품인 화려한 한복 정장 차림으로 시상대에 올라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사진 오른쪽은 시니어모델 장재헌. /한지일 SNS
제59회 '영화인의 날'에서는 배우 한지일(사진 가운데)이 이선영 원장(맨 왼쪽)의 작품인 화려한 한복 정장 차림으로 시상대에 올라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사진 오른쪽은 시니어모델 장재헌. /한지일 SNS

지난 연말 사단법인 한국영화인총연합회가 주최하고 영화의 날 조직위원회와 한국프리미엄브랜드진흥원이 주관한 '영화인의 날'에는 공로패를 받은 배우 한지일이 그의 작품인 화려한 용무늬 한복 정장 차림으로 시상대에 올라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이선영 원장은 "한복은 이제 한국의 미를 상징하는 최고의 패션이 됐다"고 자부했다. 그는 또 "코로나로 인해 자유분방함이나 여유로움이 줄어드는 것같아 안타깝다"면서도 "온가족이 설날 하루만이라도 한복사랑을 만끽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설연휴 직후 키르키스스탄 비슈케크에서 펼칠 한복패션쇼를 준비 중이다. 또 이선영 한복 태극기한복 전속 모델들과 올 6.25기념행사 및 광복절기념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류에 기여한 공로로 2020년 대한민국소비자평가 우수대상 한복디자인 대상에 이어 지난해 대한민국아름다운문화인대상 한복디자이너상 수상한 바 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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