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상 대상 국민통합상을 수상한 김형석 교수./국민통합비전 |
백범통일상> 임동원, 20대 배유진 <청년백범상>, <백범평화상> 배은심 수상
[더팩트 ㅣ박희준 기자]'백 년을 살아보니'의 저자 김형석 교수가 (사)국민통합비전 창립 20주년 기념 '백범상 시상식(대회장 김영진·황우여)' 대상인 국민통합상을 수상했다.
국민통합비전은 21일 백세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를 올해 처음으로 신설한 백범상대상(국민통합상) 수상자로 선정해 상을 수여했다.
사회 각 분야에서 백범정신 실천의 삶을 지향해 온 개인이나 단체들에게 주는 백범상은 백범통일상, 백범평화상, 백범교육상, 백범봉사상, 백범문화상, 백범효행상, 백범청백리상, 백범법조인상, 백범언론인상 등 총 9개 분야이며 이번에 처음 신설된 백범상대상(국민통합상)은 추천된 수상후보자 중 1인(또는 1단체)을 선정했다.
국민통합비전은 김형석 교수가 백범상 대상인 국민통합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경천애인(敬天愛人)의 자세로 일평생 존중과 섬김의 이타적 삶을 견지하면서 <백년을 살아보니>를 비롯한 50여 권의 저서와 전국 순회강연, 방송과 대담 등을 통해 국민통합을 선도해 주심으로써 민족적 자존감과 국격 신장에 창대한 공헌을 해 오신 김형석 교수님께 깊은 존경과 국민적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수상자 선정이유를 밝혔다.
'백범상'은 국민 상호 간의 존중과 섬김에서 시작하는 국민통합비전이 남북통일과 국민행복의 원천이며 최고의 안보이자 최상의 경제로 응축되는 백범정신을 확산시키기 위해 2004년 제정한 상이다. 역대 주요 수상자로는 신창균 항일독립운동가(임시정부 한독당 재정부장), 변정수 전 헌법재판관, 김민하 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제15∼17대 대통령 통일고문), 최환 검사장(전두환·노태우 구속 지휘), 손숙 예술의 전당 이사장, 이필상 전 고려대총장(국세청 국세행정개혁위원회 위원장) 등이 있다.
21일 오후 국회도서관대강당애서 거행된 시상식에서 6.15정상회담 산파역인 임동원 전 국정원장이 '백범통일상'을, 이한열 열사의 모친인 배은심 '유가협' 명예회장이 '백범평화상', 교직 퇴임 후에도 통일교육을 펼쳐 온 장상 전 이대 총장이 '백범교육상',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해 온 배유진 사회복지사(1급,24세)이 '청년백범상'을 받았다.
백범상 시상식 준비위원장을 맡은 국민통합비전 홍원식 이사장은 "올해는 코로나팬데믹으로 온 나라와 국민이 참으로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지속적이고 감동적인 헌신과 사랑으로 주변을 밝혀오신 이 시대 ‘백범맨’들께 국민적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상을 수여 드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백범상 시상식이 백범정신의 범국민적 확산 계기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jacklondo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