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랜차이즈경영학회, 프랜차이즈산업 정책방향 학술대회 개최
입력: 2021.12.20 14:42 / 수정: 2021.12.20 14:42
한국프랜차이즈경영학회는 18일 차기 정부에 바라는 프랜차이즈산업 정책 방향을 주제로 2021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한국프랜차이즈경영학회 제공
한국프랜차이즈경영학회는 18일 차기 정부에 바라는 프랜차이즈산업 정책 방향을 주제로 '2021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한국프랜차이즈경영학회 제공

18일 '2021 추계학술대회', 차기 정부의 프랜차이즈산업 정책 방향 의견 제시

[더팩트 | 박순규 기자] 한국프랜차이즈경영학회(회장 이용기, 세종대 교수)는 202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차기 정부에 바라는 프랜차이즈산업 정책 방향'을 주제로 프랜차이즈 산업인들이 업계의 현안 문제 해결과 올바른 성장을 위한 의견을 제시하는 2021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18일 세종대 광개토관 314호에서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된 학술대회에는 한국프랜차이즈경영학회 수석부회장 김홍근(호서대 교수), 서민교(한성대 교수), 학술위원장 김은정(영산대 교수), 사무총장 안성만(한서대 교수), 편집위원장 한상호(영산대 교수), 양회창(장안대 교수), 강태원(계명대 교수) 배지은, 김상범(호서대 교수),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김종백 팀장, 프랜차이즈 관련 학계 관계자 및 석·박사 등 발표자 및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용기 회장은 대회사에서 "프랜차이즈산업은 이제 변방의 산업이 아닌 국가의 중심 산업 중 하나로서 국가 GDP의 약 6.4%, 연 매출 122조 원 이상, 연간 133만 명의 고용 등 직간접적으로 국가 경제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차기 정부에 바라는 프랜차이즈산업 정책 방향에 대해 학계와 산업계의 목소리를 모아 차기 정부의 프랜차이즈산업 정책에 전달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은 "프랜차이즈산업이 혁신과 도전으로 상생 확산, 자영업자 역량 강화, 해외진출 활성화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해 이번 학술대회에서 올바른 방향 제시를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140만 프랜차이즈 중소기업인과 자영업자인 프랜차이즈산업은 외식업, 숙박업, 도소매업이 대다수로서 코로나19 장기화로 무인점포, 배달포장판매, 로봇활용매장, 비대면 주문·결재 등으로 사업 모델을 비대면화로 전환하며 은퇴자, 실직자 등의 창업으로 고용창출에 기여해 왔다.

서민교 한성대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4개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지속 가능한 프랜차이즈산업 생태계 조성▲K-프랜차이즈 브랜드 육성▲4차 산업혁명 기반 구축▲가맹점과 가맹본부 동반성장을 통해 K-프랜차이즈 10대 글로벌 브랜드 양성 과 프랜차이즈 빅테크 플랫폼 구축 및 지원센터 등으로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 향상 및 자영업자 매출 증진 도모를 제안했다.

주제발표 후에는 김홍근 호서대 교수를 좌장으로 이수덕 박사(옳은방향 대표), 이창주 박사(백년가F&C 대표), 김종백 정책홍보팀장(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이 토론을 펼쳤다.

이수덕 옳은방향 대표(세종대 겸임교수)는"가맹사업 갈등 발생의 주된 이유는 가맹희망자가 프랜차이즈 사업의 정체성과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준비없이 가맹사업에 뛰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시장에서 가맹희망자를 위한 사전교육이 거의 없는 상태이다. 그러하기에, 차기 정부에서는 발생 문제들을 공정위와 가맹본부 중심의 ‘사후 대처방식’이 아니라,‘선제적 대응전략’으로 창업교육의 강화를 통해 문제들을 사전에 최소화하고, 창업 수요자인 가맹희망자의 역량 강화에 집중하는 수요자 중심의 전략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창주 박사(백년가 F&C대표)는 지역별로 식자재 물류 거점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가맹본부와 가맹점의 인력 수급 애로사항도 차기 정부에서 대책을 강구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종백 팀장(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대다수인 프랜차이즈 업계가 코로나19 쇼크를 극복하고 국가 경제 회복, 서민 경제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차기 정부의 지원 정책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하면서 주제 발표 4개의 정책 방향 외에도 ▲창업 정보의 기초자료인 정보공개서의 실효성·적시성 제고를 위한 전자정보공시시스템으로의 전환 ▲식품위생교육 프랜차이즈 전문기관 확충을 통한 위생안전정책 효율성 및 성과 제고 ▲자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교육 확대 및 역량강화 컨설팅 연계 지원 ▲가맹점과 가맹본부가 함께 참여하는 공정 프랜차이즈 인증제 등을 현재 업계의 문제점들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이 시급한 정책으로 꼽았다

한국프랜차이즈경영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중장년 창업 프랜차이즈 산업에서 청년 창업 프랜차이즈 산업으로 확장하기 위한 국가 지원 시스템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프랜차이즈산업이 국가표준분류 코드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대학과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 지원, 공동물류 시스템 구축, ESG 경영에 기반한 프랜차이즈 인증제 및 특화 사업 지원, 그리고 할랄시장 등 해외시장 진출에 따른 정보 지원 등은 프랜차이즈 산업의 발전 기반 구축에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적극적으로 입법과 정책 과정에 입장을 밝히거나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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