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7일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하면서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간 가운데 경기도 화성 궁평항의 어선들이 육지로 피항해 있다. /화성=임영무 기자 |
태풍 '오마이스' 지나가도 25일까지 '물폭탄'
[더팩트ㅣ배정한 기자]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한반도에 상륙한 오늘(24일)은 전국적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매우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북상 중인 '오마시스'가 23일 밤 제주도를 지나 오늘 0시 무렵 남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 100∼300㎜, 중부지방과 서해 5도, 울릉도, 독도에서 50∼150㎜다.
'오마이스'는 오전 6시 포항 북동쪽 약 90㎞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성질이 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늘 낮까지는 제주도와 호남, 경남을 중심으로 시간당 70㎜ 이상, 그 밖의 지역에선 시간당 30∼50㎜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겠다.
비는 오후 남부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하겠으며 중부지방은 25일 새벽까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는 25일 새벽부터, 남부지방은 25일 낮부터 곳에 따라 다시 비가 내리겠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상, 서해 남부 해상에는 초속 14∼20m의 강풍과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25일까지 전 해상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6도, 낮 최고기온은 25∼31도의 분포를 나타내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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