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는 4일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홍매화·들매화 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화엄사 제공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진행

[더팩트｜이재빈 기자] 지리산 화엄사는 4일 '홍매화·들매화 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진전은 화엄사 각황전 옆 홍매화 나무 아래나 길상암 들매화를 촬영해서 제출하면 된다. 개회식은 21일 열린다. 출품 주제는 매화·가족·코로나19 예방 및 퇴치·생명·화합(하모니) 등이다. 4명이 한 조를 이뤄 조별로 30분을 배정받는다.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진은 홍매화 사진을 화엄사 홈페이지에 제출해야 한다.

심사는 오는 30일 이뤄지고 당선작 발표는 내달 1일이다. 시상식은 내달 3일 오후 1시 화엄사에서 열린다. 화엄대상 수상자에게는 500만 원의 상금과 부상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최우수상 △생명상 2인 △코로나퇴치상 12명 △가족상 10명 △하모니상 10명 △매화상 10명 등을 선정한다.

수상작은 홈페이지에 게재되고 경내 사진전에도 전시된다. 또 화엄사가 제작하는 달력과 홍보자료 등에도 활용될 계획이다.

화엄사는 신라 진흥왕 5년(544년) 승려 연기대사에 의해 창건된 천년고찰이다. 문무왕 10년(670년) 의상대사가 화엄 10찰을 불법 전파의 도량으로 삼으면서 중수가 시작됐다. 이후에도 중수를 진행하다 임진왜란으로 인해 한차례 전소된 바 있다.

화엄사에는 현재 석등과 사사자삼층석탑, 각황전 등이 국보로 지정돼 있다. 보물로는 동오층석탑과 서오층석탑, 원통전 앞 사자탑, 대웅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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