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문화재단, 멜로망스·새소년 배출 '튠업' 공모 돌입
입력: 2021.02.04 13:41 / 수정: 2021.02.04 13:41
CJ문화재단은 인디 뮤지션을 돕는 사업인 튠업의 22기 뮤지션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CJ문화재단 제공
CJ문화재단은 인디 뮤지션을 돕는 사업인 '튠업'의 22기 뮤지션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CJ문화재단 제공

2월8일부터 3월22일까지 튠업 22기 뮤지션 모집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CJ문화재단이 가수 멜로망스, 새소년, 아도이, 카더가든 등을 배출한 인디 뮤지션 지원 사업 '튠업'의 올해 공모에 나선다.

CJ문화재단은 오는 8일부터 3월22일까지 인디 뮤지션을 지원하는 '튠업'의 22기 뮤지션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신인을 비롯해 한국에서 활동이 가능한 뮤지션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CJ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서와 음원 2곡, 실연 영상 1건을 제출하면 된다.

CJ문화재단에 따르면 현재 대중음악계는 코로나19 여파로 유례없는 어려움에 시달리면서 무브홀, 브이홀 등 한국 인디 음악의 상징적 공연장들이 연이어 문을 닫고 있다.

CJ문화재단 '튠업'은 이처럼 침체된 인디 음악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기회가 축소된 인디 뮤지션들의 음악 활동 및 꿈 실현을 돕기 위해 올해도 튠업 22기 뮤지션 공모를 기점으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적극 펼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튠업에 선정된 뮤지션 팀은 '신규 음반 제작'이나 '신규 음원 홍보영상 제작' 중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재단의 기획공연 무대와 CJ아지트 광흥창 공간 사용 기회도 주어진다.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공연이 어렵기 때문에 유튜브 '아지트 라이브' 등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음악활동 지원 또한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CJ문화재단이 지난 2010년부터 작년까지 튠업이 발굴한 뮤지션은 '멜로망스', '새소년', '아도이', '카더가든' 등 55팀 152명이며 48개 음반을 제작 지원한 바 있다. 음악 창작부터 관객과의 소통, 시장 진출까지 음악 활동에 필요한 것들을 전 방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뮤지션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공모에는 총 667팀이 응모해 역대 최대 경쟁률을 갱신했다.

튠업 뮤지션들의 활약도 눈부시다. 퓨전 국악 밴드 '고래야(튠업 6기)'는 지난 6월 미국 국영 라디오 NPR의 간판 프로그램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의 언택트 버전인 '타이니 데스크 (홈)콘서트'에 한국 인디 뮤지션 최초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3인조 밴드 '새소년(튠업 18기)'은 재단이 제작 지원한 EP앨범 '비적응'으로 지난해 미국의 저명한 음악평론 매체 '피치포크'에서 발표하는 리스트 중 '올해의 록앨범 35'에 선정돼 글로벌 무대에서의 가능성을 증명하기도 했다.

이들은 모두 지난해 CJ문화재단의 유튜브 '아지트 라이브'를 통해 자신의 신곡을 홍보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또 튠업 21기로 선정된 '유라', '웨이브투어스', '램씨' 등도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좋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고, '기프트'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포커스'에 상위 랭크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어느 때보다도 음악 활동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각 팀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과 시장 변화를 발 빠르게 적용한 디지털 플랫폼 강화 등을 통해 뮤지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재단은 젊은 창작자들의 문화꿈지기로서 다양한 장르의 인디 뮤지션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건강한 국내 음악 생태계 조성과 K-POP의 다양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그룹은 '문화보국' 철학을 바탕으로 2006년 CJ문화재단을 설립한 이래 음악∙공연∙영화 등 대중문화 분야 젊은 창작자들의 한국 문화산업의 미래를 이끌 젊은 창작자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이외에도 CJ나눔재단이 주요 계열사 인프라 및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해 아동∙청소년에게 문화 체험∙창작교육을 지원하는 '문화꿈지기' 사업에 나서는 등 아동부터 청년까지 젊은이 누구나 문화로 성장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그룹 차원에서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2kuns@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