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작가, 장편소설 '김의 나라'로 제16회 류주현문학상 수상
입력: 2020.11.25 19:25 / 수정: 2020.11.25 19:26
문학적 성과 인정. 예능 PD 출신 소설가 이상훈의 미스터리 역사소설 세 번째 작품 김의 나라가 16회 류주현 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도서출판 파람북 제공
문학적 성과 인정. 예능 PD 출신 소설가 이상훈의 미스터리 역사소설 세 번째 작품 '김의 나라'가 16회 류주현 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도서출판 파람북 제공

12월 1일(화) 오후 2시 여주문화원 시상식, 상금 1000만원

[더팩트|강일홍 기자] 예능 PD 출신 소설가 이상훈의 미스터리 3부작의 세 번째 작품 '김의 나라'가 16회 류주현 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김의 나라'는 신라의 마지막 태자 김일의 미스터리한 역사적 발자취를 파고든 역작이다.

이상훈 작가는 현역 PD 시절 신동엽과 강호동 등 정상의 예능인들이 뽑은 최고의 멘토였고, 영화와 뮤지컬에서도 히트작을 쏟아낸 엔터업계의 마이다스 손이다. 그는 장편 역사소설 '김의 나라'는 출간 당시 베스트셀러에 진입하며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류주현문학상은 '조선총독부', '대원군' 등의 유수한 작품으로 대하소설의 경지를 개척한 묵사 류주현(1921-1982) 선생의 문학적 성취와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대표 문학상이다. '객주'의 김주영, '원미동 사람들'의 양귀자, '단군의 아들' 정찬주가 역대 수상자들이다.

이상훈 작가는 이번 류주현 문학상을 수상함으로써 공식적으로 문학성을 인정받게 됐다. 시상식은 12월 1일(화) 오후 2시 여주문화원에서 개최되며, 상금은 1000만원이다.

이상훈 작가는 1987년 KBS 공채 14기 PD로 입사해 많은 히트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SBS 개국과 함께 적을 옮겨 다수 예능 프로그램과 시트콤을 기획, 연출했다. /도서출판 파람북 제공
이상훈 작가는 1987년 KBS 공채 14기 PD로 입사해 많은 히트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SBS 개국과 함께 적을 옮겨 다수 예능 프로그램과 시트콤을 기획, 연출했다. /도서출판 파람북 제공

이 작가는 10년에 걸친 치밀한 자료 조사와 철저한 고증, 시공간을 종횡무진하는 놀라운 상상력으로 '김의 나라'를 완성했다. 앞서 장영실을 위대한 천재 과학자로 복권시킨 역작 '한복 입은 남자', 의자왕의 사랑과 백제 멸망사의 미스터리를 담은 '제명 공주'로 호평을 받았다.

이상훈 작가는 경남 밀양 출생으로 마산고와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87년 KBS 공채 14기 PD로 입사해 많은 히트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SBS 개국과 함께 적을 옮겨 다수 예능 프로그램과 시트콤을 기획, 연출했다.

채널A 제작본부장으로 채널A 전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트렌드를 포착하는 앞선 기획과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따뜻한 연출력을 인정받아 한국방송대상과 한국방송 프로듀서상, 방송 기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 문화관광부 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영화 '돈텔파파' '마파도2' 뮤지컬 '문나이트'의 시나리오와 연출을 맡았고, '고향 생각' '더 늦기 전에 부모님의 손을 잡아드리세요' '유머로 시작하라' 등을 출간한 바 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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