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규 기자] 미국 유학중이던 한인 여성이 약혼자와 여행중 눈길에 자동차가 추락하며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30일 한 방송매체는 미국 유타주 산악 지역인 호그 홀로우에서 한국인 김모씨(27)와 그의 약혼자 미국 남성(27)이 눈길 낭떠러지에서 숨진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사고 지역 경찰에 따르면 이들이 몰던 SUV 차량이 폭설로 눈이 많이 쌓인 도로에서 미끄러지면서 270m 낭떠러지로 추락,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들은 크리스마스 연휴에 약혼식을 마치고 여행을 떠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져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한국인 여성 김씨는 솔트레이크시티의 대학에서 공부를 마치고 다른 대학교에 진학할 예정이었으며 미국인 약혼자와 결혼을 눈앞에 두고 사고가 발생, 미국 사회도 크게 슬퍼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YTN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