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승객 전신검색 한다며 더듬어" 항공사 직원 성추행 혐의
  • 이창규 기자
  • 입력: 2010.12.28 09:53 / 수정: 2010.12.28 09:53

[이창규 기자] 국내 대형 항공사 직원이 인천공항에 입국한 중국동포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피의자 A씨(44)는 지난달 17일 중국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B(52.여)씨를 인천공항 휴대품 검사 부스로 데려가 B씨의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자신이 출입국 세관 공무원인 것처럼 속여 B씨를 유인해 전신검색을 빌미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성추행 당한 피해 여성은 한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전신검색을 다하고) 옷을 입으라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모욕 당한 것 같고, 수수께끼처럼 무슨 검사를 이렇게 하나 싶었다"며 분한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인천지검은 공항에서 부녀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모 항공사 직원 A씨를 27일 구속했다.

<사진=YTN 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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