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신발로 살펴본 …올여름 핫 슈즈 트렌드 3가지?

  • 송은주 기자
  • 입력: 2009.06.11 07:00 / 수정: 2009.06.11 14:12

[ 송은주기자] 올 여름을 멋지게 보내고 싶다면 역발상이 필요하다. 발목을 덮는 부츠도 과감히 선택해야한다. 이번 시즌 패셔니스타들은 아프리카와 유러피언의 감성을 물려(?) 받아 화끈하게 드러내거나 혹은 보수적으로 감싸고 있다.

올 여름 신발 트렌드는 크게 3가지로 나뉜다. 먼저 지난 시즌부터 주목받기 시작한 ◇ 아프리칸 무드는 이번시즌 절정에 올랐다. 이러한 분위기는 신발에도 영향을 받아 강렬한 디테일과 디자인의 샌들이 없어서는 안 될 아이템이 됐다. 여름과는 거리가 멀었던 ◇ 부츠도 숏츠가 유행하면서 트렌드로 떠올랐으며, ◇ 실내화에 가까운 스니커즈도 저렴한 가격과 높은 실용성으로 많은 패셔니스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외 스타들의 신발을 통해 올 여름 신발 트렌드를 살펴봤다.

▶ 아프리카 무드 '강렬한 섹시'

최근 아프리카 무드가 패션계에 뜨겁게 달구었다. 화려한 아프리카 프린트부터 볼드한 액세서리, 스트로로 만든 가방과 페도라 등 아프리카룩이 경쟁적으로 쏟아져 나왔다. 신발 역시 마찬가지다. 글래디에이터 슈즈와 스트랩 힐 위에 스터드나 스파이트로 장식해 강렬한 아프리카 무드를 표현했다.

서인영과 린제이 로한은 발목 위까지 올라오는 스트랩 위에 송곳처럼 뾰족한 스파이크를 장식한 힐을 신었다. 비욘세와 민효린은 브라운 가죽 샌들에 알록달록한 보석 디테일과 컬러풀한 프린지로 완성된 구두를 신고 섹시한 자태를 뽐냈다. 스타일렛 백성국씨는 "아프리카 무드로 완성된 신발은 강렬한 섹시함을 뿜어낸다. 의상은 되도록 심플하게 선택해 신발에 시선을 집중시키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부츠 "더 이상 겨울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제 더 이상 부츠를 가을, 겨울에만 신는다는 것은 진부한 고정관념이 됐다. 올 여름 숏츠가 유행하면서 부츠도 함께 주목받기 시작했다. 물론 더운 날씨에 부츠를 신는다는 것은 대단한 결심과 인내심을 요한다. 최근 출시된 여름부츠는 얇은 양가죽이나 캔버스, 코튼소재로 만들어졌다. 또한 핍토슈즈처럼 발끝부분이 뚫려있어 통풍이나 땀이 찰 염려가 없다.

부츠는 주로 할리우드 패셔니스타들이 즐겨 착용하고 있다. 제시카 알바는 슬리브리스 톱과 레깅스에 롱부츠를 신어 눈길을 끌었다. 힐러리 더프는 발가락이 들어나는 부츠로 멋을 냈다. 시에나 밀러는 앵클부츠를 크롭팬츠와 매치해 멋을 냈다. 케이트 보스워스는 미니스커트에 발목을 타이트하게 감싼 앵클부츠를 신어 세련된 면모를 보여줬다. '11번가' 여성복 MD 김상미 대리는 "부츠의 판매가 겨울 못지않게 높다. 패션에 대한 고정관념이 많이 깨진 반증이다"고 설명했다.

▶ 실내화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무거운 운동화보다는 여름에는 가벼운 스니커즈가 멋을 내기도 신고 벗기에도 좋다. 특히 끈을 맸다 풀지 않아도 되는 실내화 타입의 스니커즈는 남, 여 모두에게 편리한 아이템이다. 배기팬츠와 복사뼈가 훤히 드러나는 짧은 바지가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얇고 납작한 스니커즈가 자연스럽게 부각됐다.

이선균은 배치 팬츠에 체크가 프린트된 스니커즈를 신었다. 진구와 이정재는 수트에 스니커즈를 신으면서 젊고 가벼운 여름 정장룩을 완성했다. 이하나 역시 배기팬츠에 화이트 스니커즈를 매치해 시크한 유러피언룩을 보여줬다. 디자이너 구두브랜드 '수콤마보니' 김태니 팀장은 "실내화 타입의 스니커즈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어느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저렴하고 간편하게 신을 수 있어 요즘 같은 불황에 딱맞는 신발"이라고 말했다.
<사진 = 이호준,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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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기자들이 풀어 놓는 취재후기 = http://pre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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