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인터뷰] 이소연이 말하는 봄 패션…"꽃보다 가죽, 어때요?"

  • 임근호 기자
  • 입력: 2009.02.09 14:21 / 수정: 2009.02.09 14:22

[ 송은주기자] 스타는 스타일에 민감하다. 누구보다 최신 유행을 먼저 흡수해고 트렌드를 만들어간다.

트렌드를 주도하는 패셔니스타의 경우 그의 머리부터 발끝은 20~30대 여성들의 관심의 대상이다. 팬들은 브라운관 속 혹은 레드카펫 속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유행을 흡수하고 따라간다.

더팩트은 패셔니스타로 통하는 스타를 만나 그들의 스타일 노하우를 들었다. 그 첫번째 주인공은 MBC-TV 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에서 이금 역으로 열연하고 있는 이소연이다.

★ 헤어

이소연은 수년째 미디움 헤어길이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은 광고 촬영을 위해 머리를 살짝 붙여 오랜만에 긴 머리를 연출했다. 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에서는 역할 때문에 항상 짧은 머리를 질끈 묶고 있다. 평소 그의 헤어스타일은 아멜리에가 연상되는 턱선 까지 오는 길이에 웨이브를 살짝 넣은 스타일이다. 여기에 웨이브의 굵기와 가르마 방향을 다르게해 분위기를 조금씩 바꿔 연출하고 있다.

이소연의 헤어스타일 담당하고 있는 헤어디자이너 박지영 원장(라륀느)은 "이소연은 얼굴형이 갸름해 미디엄 헤어길이가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평소 이소연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두피가 약해 시간이 날 때마다 두피케어를 받는다. 연기자라는 직업의 특성상 하고 싶은 헤어스타일을 자유롭게 할 수는 없지만 언젠가는 시크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숏헤어에 도전해볼 계획이다.

★ 의상

평상시에는 캐주얼한 스타일을 즐겨 입는다. 그중에서도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는 기본 캐주얼 스타일을 가장 좋아한다. 여성스러운 외모와는 달리 의외의 모습이다. 인터뷰를 위해 그는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의 옷을 입고 왔다. 유행이 계속되고 있는 턱시도 블랙 재킷에 그레이 스키니 진을 매치했다. 오랜만에 연출한 뱅 헤어와 더 할 나위 없이 잘 어울렸다.

그는 올봄에는 시폰소재의 의상과 가죽재킷이 유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봄이면 찾게 되는 플라워 프린트 시폰 탑에 스키니 진을 매치하면 발랄한 여성스러워 보인다고 조언했다. 그 역시 일러스트가 그려진 티셔츠에 시크한 라이더 가죽 재킷을 매치하고 시폰소재 스카프를 두르는 스타일링을 즐긴다. 많은 패션전문가들이 올 유행 스타일로 손꼽는 것과 일치하다.

★ 액세서리

여성들마다 하나씩 좋아하는 아이템이 있다. 이소연은 가방을 손꼽았다. 명품브랜드 가방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독특하고 빈티지한 느낌의 가방을 좋아한다. 심플한 의상에 다양한 디자인의 가방을 포인트로 주면 매일 똑같은 옷을 입어도 자주 입은 것처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소연은 쇼핑할 때나 촬영 때문에 해외를 나갈 때 특별히 가방을 많이 눈여겨보는 편이다.

이외에 가장 그가 애착을 보이는 것은 귀걸이다. 의상에 따라 귀걸이를 매치해주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밋밋한 의상도 크고 화려한 귀걸이를 매치해주면 스타일쉬해 보인다. 촬영이 없는 날 친구들과 만날 때는 캐주얼 의상에 귀에 딱 붙는 미니멀한 귀걸이를 즐겨 착용한다. 그는 드라마가 끝나면 비즈 공예를 배워 귀걸이를 직접 만들어 볼 계획을 가지고 있을 만큼 귀걸이 마니아다.

★ 스킨케어

그는 내추럴한 메이크업을 선호한다. 오랫동안 유행 하고 있는 스모키 메이크업도 해볼 만하지만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아 거리를 두고 있다. 그의 메이크업을 담당하고 있는 김정주 메이크업 아티스트(S休)는 "이소연은 이목구비가 워낙 뚜렷하기 때문에 강렬한 스모키 메이크업 보다는 원래 이미지를 잘 살려주는 투명 메이크업이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피부가 워낙 예민하기 때문에 클린징을 꼼꼼하게 챙긴다. 3가지 방법으로 클렌징을 한다. 클렌징 오일로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 메이크업을 닦아낸다. 2번째로 클렌징크림을 이용해 얼굴 구석구석에 남겨진 메이크업 흔적을 지운다. 마지막으로 폼 클렌징으로 얼굴을 깨끗하게 세안하는 것으로 클렌징을 마무리한다. 물론 여느 스타들처럼 피부과 관리도 병행한다.

★ 레드카펫

이소연은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 레드카펫을 꾸준히 밟아온 경력자이다. 레드카펫 경험이 쌓이면서 세련된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레드카펫 의상을 선택할 때 시상식의 성격을 최대한 고려한다. 지난해 참석했던 골든디스크 시상식 같은 경우 10대 팬들과 많기 때문에 발랄해 보이는 미니드레스를 선택했다. MBC 연기대상에서는 선배 연기자들이 함께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차분한 분위기가 강조된 드레스를 골랐다.

이런 고민 덕분에 지난 골든디스크 시상식과 2007년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더팩트에 의해 베스트 드레서에 선정되기도 했다. 레드카펫에서 이소연은 글리터링한 소재와 액세서리를 즐겨 찾는다. 그가 선택했던 대부분의 드레스는 비즈가 부담스럽지 않는 선에서 포인트로 장식됐다. 여기에 매탈릭한 느낌의 힐이나 클러치 백을 착용하여 분위기를 통일 시켰다. 앞으로 그는 섹시한 드레스에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며 수줍게 웃었다.

<사진=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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