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살해한 30대 긴급체포…"어머니 괴롭혀서"
입력: 2024.11.01 10:38 / 수정: 2024.11.01 10:38

경찰, 존속살해 혐의로 수사

서울 서부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서울 은평구 자택에서 아버지를 살해한 30대 아들 A 씨를 긴급체포 수사중이다. /더팩트 DB
서울 서부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서울 은평구 자택에서 아버지를 살해한 30대 아들 A 씨를 긴급체포 수사중이다. /더팩트 DB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서울 서부경찰서는 1일 70대 아버지를 살해한 30대 아들 A 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긴급체포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7일 서울 은평구 역촌동 자택에서 아버지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어머니와 함께 극단 선택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며칠 전 아버지를 살해했다'며 경찰에 직접 신고했다.

A 씨는 경찰에서 "아버지가 가정폭력으로 어머니를 괴롭혀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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