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다산콜, '감정노동자 보호' 머리 맞댄다…내달 컨퍼런스
입력: 2024.10.25 06:00 / 수정: 2024.10.25 06:00
120다산콜센터를 운영하는 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이 감정노동자 보호 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서울시 120다산콜재단
120다산콜센터를 운영하는 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이 감정노동자 보호 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서울시 120다산콜재단

[더팩트 | 김해인 기자] 120다산콜센터를 운영하는 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이 감정노동자 보호 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은 내달 20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감정노동자 보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주제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참석 희망자는 내달 11일까지 사전 등록하면 된다.

재단은 지난 8월부터 진행한 '감정노동자 보호 종합 프로젝트' 결과를 이번 컨퍼런스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공공 분야 민원 응대 현황과 법률·의료 등 전문가와 함께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살핀다.

컨퍼런스는 △감정노동자의 감정피해 현황 △감정보호 대책방안 △소통 등 3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감정노동자의 피해 현실을 공유하고, 근로환경 및 사회적 인식 개선으로, 시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주제 발표에는 조덕현 국민권익위원회 고충민원심의관, 권순찬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교수, 김민정 법무법인 우성 변호사, 이정훈 노동일터연구소 감동 대표이사가 연사로 참여한다.

재단은 상담사가 겪는 감정피해 사례를 유형화해 사례별 대응 매뉴얼과 구체적 절차를 소개한다. 또 시민들이 잘 모르는 감정노동의 개념을 쉽게 풀어주고, 감정노동자 보호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이재 120다산콜재단 이사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그동안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해 앞장서 온 재단의 노력을 집약한 행사"라며 "감정노동자 보호와 사회적 인식 변화는 상담 서비스를 이용하는 우리 모두의 책임과 과제인 만큼 의미 있는 논의가 오가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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