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노무관리 부담 망설이는 기업 여전
실무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 소개
고용노동부는 사업주와 인사담당자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일‧생활 균형을 위한 유연근무 활용 매뉴얼'을 발간했다. 사진은 고용노동부 전경. /더팩트DB |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정부가 일‧가정양립과 일‧생활균형, 기업 경쟁력 확보와 저출생 해소 방안 중 하나인 '유연근무'를 활용하는 방법을 모르거나 인사‧노무관리 부담으로 도입을 망설이는 기업을 위해 활용 매뉴얼을 만들었다.
고용노동부는 사업주와 인사담당자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일‧생활 균형을 위한 유연근무 활용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매뉴얼에서는 시차출퇴근, 선택근무제, 재택·원격근무, 근로시간 단축제 등 네 가지의 유연근무제도를 소개하고 있다. 유연근무 설계·도입 시 설문조사 예시부터 선택이 가능한 실제 모델, 취업규칙 개정 등 요건, 초과근무 등 관리 유의점과 같이 실무상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방법들을 세세하게 담았다.
또 내년 2월23일 시행 예정인 임신·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확대 등 최신 법 개정사항이 수록돼 있어 제도 안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한 고용정책실장은 "내년부터는 재택근무 장려금 지원 대상이 확대되고, 특히 육아기 유연근무자는 일반 근로자 대비 지원을 2배로 강화하는 등(기존 1인당 최대 40만원 → 2025년 최대 60만원) 현장 수요에 맞추어 지원제도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뉴얼은 사업주 단체, 고용센터 및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 유관기관 등을 통해 전국 주요 사업장에 안내될 예정이다. 다음 달 공개할 근로감독관 인공지능(AI) 지원시스템에도 담겨 챗봇 형태로 더욱 쉽게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업장의 개별·구체적인 유연근무 활용 도입 궁금증과 관련해서는 '유연근무 온라인 상담소'에서 문의할 수 있다.
pep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