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25 F/W 서울패션위크'에 참여할 디자이너 브랜드를 모집한다. 9월 3~7일 진행된 2025 S/S 서울패션위크 패션쇼 진행 모습. /서울시 |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가 '2025 F/W 서울패션위크'에 참여할 디자이너 브랜드를 모집한다.
서울시는 내년 2월 6~1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가을·겨울 패션 트렌드를 미리 선보이는 2025 F/W 서울패션위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고품격의 다양한 스타일 추구와 해외 시장 진출 확대에 방점을 뒀다. 참여 브랜드 선발 과정에서 독창성과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는 계획이다.
모집 분야는 패션쇼·오프쇼·프리젠테이션·트레이드쇼 등 디자이너 브랜드 대상 4개 프로그램과 패션쇼·프리젠테이션 등 기업 브랜드 대상 2개 프로그램이다. 오프쇼는 브랜드가 별도 장소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패션쇼를 말한다.
기존 런웨이 방식의 패션쇼와 오프쇼, 그리고 비즈니스 교류에 중점을 둔 프리젠테이션에 참여할 브랜드를 각각 선발한다. 심사위원단은 국내·외 민간 전문가로 구성했다.
패션쇼 참여 브랜드는 무대·조명 등 시스템 전반과 온라인 송출, 행사장 안전관리, 국내·외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받는다. 같은 기간 개최하는 트레이드쇼 참여 기회도 부여된다.
오프쇼 참여 시 런웨이 영상 촬영과 함께 서울패션위크 홈페이지·SNS를 활용한 제반 홍보를 돕는다. 시 재산관리 공간을 활용할 경우에는 장소 사용 허가 등 관계부서 협의 등을 지원한다.
프리젠테이션 참여 브랜드는 바이어를 포함한 패션산업 관계자 초청과 홍보·마케팅을 지원한다. 프리젠테이션은 DDP 서울-온 화상 스튜디오를 활용하거나 브랜드에서 자체적으로 정한 장소에서 진행할 수 있다.
트레이드쇼는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비즈니스 상담 프로그램이다. 수주전시, 쇼룸투어 등 2개 유형으로 나눠 진행한다.
의류, 잡화(가방·수제화), 주얼리 브랜드가 참여 가능하다. 심사는 최근 1년간 국내 및 국외 매출 등 정량평가와 브랜드 프로필, 최근 2시즌 포트폴리오, 성장가능성 등 정성평가로 진행된다.
시는 디자이너 브랜드뿐만 아니라 패션쇼, 프리젠테이션에 기업 브랜드의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패션 기업 브랜드에게도 디자이너 브랜드와 동일한 사항을 지원한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패션위크는 세계로 나아가는 K-패션 브랜드의 든든한 발판"이라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브랜드와 기업이 국내외 인지도를 제고하고 해외 시장 판로를 확대하는 등 보다 내실 있는 성장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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