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싱글 대상…남녀 각 20명 사전 접수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어르신 솔로 프로젝트 '종로 굿라이프 챌린지'를 개최한다. /종로구 |
[더팩트 | 김해인 기자] 깊어지는 가을, 더는 혼자이고 싶지 않은 종로 어르신을 위한 만남의 장이 열린다.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23일 운현궁에서 어르신 솔로 프로젝트 '종로 굿라이프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고령친화도시 조성계획 중 하나로 기획됐다. 홀로 적적한 시간을 보내는 어르신들이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친구를 만들어 외로움을 덜어내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대상은 종로구에 거주 중인 65세 이상 싱글이다. 구는 참가자 선정을 위해 이달 17일까지 어르신복지과 및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남성 20명과 여성 20명의 신청을 접수했다.
행사는 23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운현궁 노안당 앞마당에서 아이스 브레이킹을 위한 닉네임 자기소개, 그룹 대화 및 일대일 자유 대화, 레크리에이션, 매칭타임 순으로 이어진다.
같은 날 오후 1~3시에는 '운현궁 멜로디'가 열린다. 운현궁을 찾은 시민 누구나 고궁에서 음악 연주를 감상하며 계절의 낭만을 느낄 수 있다.
무대는 아름다운 한옥과 현대적 감성이 공존하는 북촌에서 탄생한 어쿠스틱 밴드 '북촌밴드'와 크로매틱 하모니카의 깊은 울림을 전하는 연주자 이병란이 꾸밀 예정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65세 이상 종로 싱글을 위한 당당한 만남의 장을 마련해 주민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며 "종로 굿라이프 챌린지가 행복한 노후생활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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