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율방범대 근무복 지급…우수 대원에 감사장
입력: 2024.10.18 11:15 / 수정: 2024.10.18 11:15
17일 오후 반포한강공원에서 근무복과 안전장비 지급을 마친 자율방법연합대가 방배경찰서와 함께 합동순찰을 하고 있다. /서울시
17일 오후 반포한강공원에서 근무복과 안전장비 지급을 마친 자율방법연합대가 방배경찰서와 함께 합동순찰을 하고 있다. /서울시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17일 오후 7시 반포한강공원에서 상반기 순찰활동에 활발히 참여한 우수 자율방범대원 2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자율방범대는 주민이 자율적으로 조직해 관할 경찰서장에게 신고하고 지역의 치안유지·범죄예방·청소년 선도 등을 하는 자원봉사단체다. 서울 전역에서 현재 458개 자율방범대 9248명이 활동하고 있다.

최근 강력범죄 발생 등 치안 수요가 급증하며 자율방법 활동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자경위는 올 3월 자율방범대 활동기반을 마련, 방범대원의 안전을 위해 근무복과 안전장비를 최대 5년에 걸쳐 체계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자경위는 같은날 공원 인근 합동순찰을 실시했다. 안전을 위한 근무복과 안전장비 지급을 마친 자율방법연합대, 방배경찰서가 함께 참여했다.

대원 50여명은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을 시작으로 2개 순찰조로 나눠 공원 일대를 순찰했다. 합동순찰에 참여한 대원은 "그간 복장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순찰에 나설 때가 많았는데 근무복을 입으니 소속감이 들어 좋다"며 "동네 주민들도 먼저 알아보고 인사를 건넨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경위는 연내 모든 자율방범대에 근무복(춘추복)과 신호봉, LED후레쉬, 전자호각 등 안전장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내년까지 하복, 방한복 지원을 완료하는 등 순찰 여건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용표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지역의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자율방범대는 시민 중심 서울자치경찰의 훌륭한 파트너"라며 "자율방범대가 지역의 치안 유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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