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17일 해피머니아이엔씨 전 대표 A 씨와 현 재무이사 B씨의 주거지 2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남윤호 기자 |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경찰이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사용이 중지된 해피머니 상품권 발행사 관계자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17일 해피머니아이엔씨 전 대표 A 씨와 재무이사 B 씨의 주거지 2곳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해피머니 상품권 구매자들은 티몬·위메프 사태 여파로 환불을 받지 못하고 사용도 정지됐다며 류승선 해피머니아이엔씨 대표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류 대표와 한국선불카드 대표를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해피머니 상품권은 해피머니아이엔씨에서 발행하는 문화상품권이다. 해피머니아이엔씨는 지난7월30일 티몬과 위메프에서 판매된 해피머니 상품권 환불을 중단했다. 그간 티몬·위메프는 해피머니 상품권을 액면가에서 7%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해왔다. 한국선불카드는 해피머니 상품권을 유통·판매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4~5일 서울 강남구 해피머니아이엔씨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같은 달 11일에는 한국선불카드의 경기 성남시 본사 사무실과 대표이사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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