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6시~오후 8시 투표
사전투표율 8.28% 그쳐
7일 오전 경기도 안양시 한 인쇄업체에서 박진표 선거관리위원이 서울시교육감보궐선거에 사용될 투표용지를 살펴보고 있다. /안양=임영무 기자 |
[더팩트ㅣ김시형 기자]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투표율이 16일 오전 10시 기준 3.1%로 집계됐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교육감 투표율은 3.1%다. 투표자는 25만5390명이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초구로 3.9%를 기록했다. 강남구가 3.7%로 뒤를 이었다. 중구·노원구는 3.4%, 종로구·성동구·동대문구·서대문구·영등포구·동작구는 3.2%로 나타났다. 지난 11~12일 치러진 사전투표율은 8.28%에 그쳤다.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실시된다. 투표일이 평일인 만큼 투표 마감시간은 오후 8시다. 선거인은 신분증(모바일 신분증 포함)을 갖고 지정된 본인의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교육감선거의 후보자는 정당이 추천하지 않으므로 투표용지에는 기호와 정당명 없이 후보자의 이름만 게재된다.
보수 진영은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 진보 진영은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가 단일후보로 나선 가운데 중도보수 성향의 윤호상 전 서울미술고 교장도 출사표를 냈다.
당선자 윤곽은 이날 늦은 밤이나 다음 날 새벽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당선자는 17일부터 바로 임기를 시작한다. 임기는 해직 교사를 특별 채용한 의혹으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확정받아 직을 상실한 조희연 전 교육감의 본래 임기였던 2026년 6월30일까지 약 1년8개월이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치러진 지난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최종 투표율 53%를 기록했다. 그러나 단독으로 치른 지난 2008년 서울시교육감 투표율은 15%에 불과했다.
rocker@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