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에 "한국 문화 새 지평"
입력: 2024.10.11 10:40 / 수정: 2024.10.11 10:40

"한국 문학·문화가 세계 중심서 빛을 발하게 된 사건"

오세훈 서울시장이 소설가 한강(53)의 노벨 문학상 수상에 우리 문화가 새로운 지평으로 나아가는 신호탄이라며 축하했다. /더팩트 DB
오세훈 서울시장이 소설가 한강(53)의 노벨 문학상 수상에 "우리 문화가 새로운 지평으로 나아가는 신호탄"이라며 축하했다. /더팩트 DB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소설가 한강(53)의 노벨 문학상 수상에 "우리 문화가 새로운 지평으로 나아가는 신호탄"이라며 축하했다.

오 시장은 전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나라의 소설가 한강 선생이 마침내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며 "단지 한명의 작가가 쌓아 올린 성취를 넘어, 한국 문학과 문화가 세계의 중심에서 빛을 발하게 된 사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년이 온다'와 '채식주의자' 같은 작품이 그려낸 깊은 고통과 내면의 고뇌는 국경을 넘어 세계인의 마음속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며 "더 이상 우리 문학이 변방의 목소리가 아닌, 세계 문학의 중심에서 당당히 자신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강 선생의 수상은 한국 문학의 힘이 단지 언어의 장벽을 넘는 것을 넘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진정한 감동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증거"라고 말했다.

또 "서울시는 앞으로도 창작의 열정을 품고 나아가는 이들에게 든든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한강 작가가 열어준 이 새로운 길을 따라, 한국 문학의 더 넓은 세상으로의 도전을 힘껏 응원하겠다"고 약속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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