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토스, 청소년 사이버도박 근절 공동캠페인
입력: 2024.09.23 14:13 / 수정: 2024.09.23 14:13
경찰청은 23일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와 청소년 사이버도박을 예방하기 위한 협업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조지호 경찰청장이 청소년 도박이 사라지는 그날까지 피켓 릴레이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경찰청 제공
경찰청은 23일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와 청소년 사이버도박을 예방하기 위한 협업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조지호 경찰청장이 '청소년 도박이 사라지는 그날까지' 피켓 릴레이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경찰청 제공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경찰청은 23일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와 청소년 사이버도박을 예방하기 위한 협업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실제 사이버도박으로 피해 입은 청소년들의 얼굴을 합성한 가상의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한 공익광고 제작 △알림·신고를 쉽게 할 수 있는 서비스 홍보 △릴레이 형식 참여 잇기 등을 진행한다.

공익광고는 인공지능(AI) 기술로 아이들의 얼굴을 합성한 가상의 인물 '박도영' 군이 주인공으로 나와 도박이 안전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도박 근절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도박 의심 계좌를 알려주는 서비스 소개 및 신고 방법도 안내한다.

방송인 김성주·이지애, 축구선수 이승우·박주호·임상협, 배우 신현준·최홍일·고준·문희·주현영·김아영, 코미디언 박경호, 가수 트리플에스 등 유명 인사들은 응원 메시지를 전달한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릴레이 형식 참여 잇기 첫 주자로 '청소년 도박이 사라지는 그날까지'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다. 이후 지목을 받은 다음 주자 2명이 SNS에 피켓을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목이 없더라도 자발적으로 인증사진을 찍고 후속 주자를 지명해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경찰청·토스의 청소년 사이버도박 근절 캠페인은 단편적인 홍보를 넘어 시스템 개선까지 협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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