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유튜버 곽튜브(곽준빈·32)가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25)을 옹호한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지만 논란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다. /곽튜브 유튜브 영상 캡처 |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여행 유튜버 곽튜브(곽준빈·32)가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25)을 옹호한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지만 논란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다. 교육부는 곽튜브가 출연한 학교폭력 방지 공익 캠페인 영상을 비공개 전환했다.
17일 교육부는 공식 유튜브 채널 '교육TV'에서 이달 13일 올린 '2024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반구석 능력자를 찾아서' 공익광고 영상을 비공개 전환했다.
곽튜브는 이달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돌아온 준빈씨의 행복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이나은과 이탈리아 로마를 여행한 영상을 업로드했다. 해당 영상에서 곽튜브는 이나은에게 "학교폭력 이야기만 나오면 막 예민했다. 바로 (너를) 차단했었는데 아니라는 기사를 봤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미안한 게 많았다. 내가 피해자로서 많은 이야기도 하고 그랬는데 정작 오해를 받는 사람한테도 내가 피해를 주는 것 같아서 좀 그렇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나은은 "이제 조금 시간이 지나서 안 속상할 거라고 생각을 했다"며 "진짜 나를 그렇게 오해하고 차단을 했다는 게, 그런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게 조금 속상했고 많이 슬펐다"고 토로했다.
이나은은 과거 에이프릴 활동 당시 멤버 이현주의 괴롭힘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현주의 동생은 2021년 2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폭로 글을 올렸고, 에이프릴 멤버들과 당시 소속사 DSP미디어는 이현주와 가족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곽튜브는 그동안 학폭 피해를 고백해왔으며, 이를 극복하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에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 영상에서 이나은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며 '대리 용서' 논란이 커졌다.
이에 곽튜브는 유튜브 커뮤니티에 "이번 영상은 제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다"며 "제 개인적인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며 사과했다.
여행 유튜버 곽튜브(곽준빈·32)가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25)을 옹호한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지만 논란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다. /곽튜브 유튜브 커뮤니티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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